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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이야기

매사마골 - 買死馬骨

작성자현보|작성시간10.09.30|조회수83 목록 댓글 0

매사마골 - 買死馬骨 [ 살 매/ 죽을 사/ 말 마/ 뼈 골]

 

 

 

[의미]

죽은 말의 뼈를 산다.

귀중한 것을 손에 넣게 위해 먼저 공을 들임.

[동]先從自始(선종자시) 先施於隗(선시어외) 先從隗始(선종외시)

千金買骨(천금매골) 請自隗始(청자외시)

 

 

 

[내용]

《전국책(戰國策)》 중 연책(燕策)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연(燕)나라의 소왕(昭王)은 부왕을 살해하고 나라를 유린한 제(齊)나라의 원수를 갚으려고 스승 곽외에게 인재를 부탁하였다. 그러자 곽외는 이렇게 말하였다.

 

옛날 어떤 임금이 천리마를 구하려고 무척 애를 썼으나 몇 년이 지나도록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연인(涓人:잡무를 보는 하급 관리)이 와서 임금을 뵙고는 천금을 주면 천리마를 구해 오겠다고 장담을 하였지요. 왕은 그 말을 믿고 천금을 그에게 준 후 천리마가 당도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연인은 죽은 천리마 머리를 오백 금이나 주고 사온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임금이 연인을 불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지요. 그러자 연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하, 천리마는 귀한 말이라 모두들 집안에 숨겨 놓고 결코 내놓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하께서 천리마를 그것이 죽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백 금에 샀다는 소문이 나 보십시오. 천리마를 가진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기다리시면 천리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하 앞에 줄을 설 것입니다.” 과연 연인의 말대로 얼마 후 천리마를 가진 사람들이 임금 앞에 몰려들었답니다(古之人君有以千金 使涓人求千里馬者 馬已死 買其骨五百金歸 朞年千里馬至者). 또 연인은 “전하 우선 저를 오백 금에 사십시오. 그러면 천하의 영재들이 이 소문을 듣고 앞을 다투어 전하 곁으로 달려올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곽외의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그대로 시행하니 과연 악의(樂毅)·추연(鄒衍)과 같은 명신들이 찾아와, 소왕은 그들과 함께 나라를 일으키고 제나라에 원수도 갚았다.

 

위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매사마골이란, 손익을 계산하지 말고 먼저 정성을 들여야만 자기가 바라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로, 아무 노력도 없이 좋은 결과만 원하는 사람들의 나쁜 태도를 경계하는 좋은 비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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