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높은 뜻과 아름다운 행로를
짐작만 하고 있으려니
웬지 좌불안석,
그대에 관한 생각이 앞선다
들려줄 수 있는 어떤 것도 없는데
찾아야 할 아무런 의무도 없는데
애태워 할 그 무엇이 있어서
이리 마음 쓰임인지
마음 들쑤셔
기어이 길을 나선다
그대를 대하는 생활의 의미는
어떠한 것일까
그 생에의 의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개개의 가슴속 아픔이나
크나큰 소망을
속속들이 알아낸들
무슨 소용이 있으련만
그저 위안 삼아
만나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다만 생각 속에만 가지고 있는
얕은 바램뿐이겠지만
선한 존재 되어
세상에 나서는 수많은 미륵을 보며
도리를 깨우치고자
그대와 함께 하려 함일 터이다
그대 앞에서
무지랭이 한 사람으로서 설 수 있다는 것
아! 얼마나 오래 기다린 과업이던가
대동 세상에서
더 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슴이라
나 다시 해방을 위하여
여기, 그대 앞에 서있노라
https://youtu.be/l08Zw-RY__Q?si=fFOrqh0AOSVcHT9z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