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에 대하여 교만하지 않고
스스로 내세워 자랑하지 않는
꽃의 헌신을 절실하게 느끼며
꽃의 마음으로
삶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는다
뜨거운 열기에도 불평하지 않고
쏟아붓는 물길에도 힘겨워하지 않는
꽃의 성실함을 따라 걸으며
꽃의 열정으로
일상 생활의 방편을 세워나간다
그 자리에서, 그저 묵묵히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드러눕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받아들이는
순명으로
걸어가는 걸음이 참으로 숭고하다
산과 들 이곳 저곳에
아무리 지천이어도
조급하거나 애달파하지 않는
꽃이라서 이쁘다
꽃으로서 행복하다
함께 꽃물이 들어
닮아가는 나도 덩달아 행복하다
https://youtu.be/idXJY7SQHMA?si=LFyqp_lHD7u9b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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