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 - 태연자약(泰然自若)
태연자약(泰然自若) : 클 태, 그러할 연∙그러나 연, 스스로 자, 만약 약∙ 같을 약,
泰然自若(태연자약): 마음에 충동을 받고도 동요하지 않고 천연스러움.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마음이 크고 대범하여 조금도 동요하지 않음.
태연의 ‘泰’ 라는 글자는
① 마음이 크고 여유가 있다.
②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논어’ 에 ‘군자’ 는 태 하여 교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
태연하게 버티고 있지만, 남을 얕보거나 하지 않는 것이 군자라는 것이다.
‘泰然’ 이란 그런 자세에 가까운 것이다. 또 ‘自若’ 이란 기분이나 태도가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태연’ 도 ‘자약’ 도 결과적으로는 같은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이 둘을 합쳐서 그 의미를 더욱 강조한 말이泰然自若(태연자약) 이다.
이런 자세는 물론 평상시에도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가장 필요할 때는 위기에 직면했을 때나 실의에 빠져 있을 때이다.
무슨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자. 대번에 겁을 먹거나 당황하거나 하면, 좋은 지혜가 떠오를 리가 없다.
잘못하면 위기를 피하기는 커녕 혼란을 가중시킬 염려가 있다.
그런 때야 말로 ‘태연자약’ 하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인생에는 득의양양할 때도 있지만 실의에 빠질 때도 있다.
‘득의담연 실의태연’ 이라는 말이 있다. 득의일 때는 우쭐대거나 교만하지 말고 담담하게 대처하고,
반대로 실의일 때는 조급하게 굴거나 소란 피우지 말고, 역시 담담하게 대처해나가라는 말이다.
‘태연자약’ 이 좋다고는 하지만, 현대사회는 격동이 심한 시대이다.
지나치게 태연했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지게 될 염려가 있다.
‘태연자약’ 하면서도 변화에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생활 태도가 바람직하다.
"군자는 어느 경우나 태연자약한데
소인은 언제나 근심걱정으로 지낸다(君子垣蕩蕩 小人長戚戚)"고 했다.
군자는 자기 할 일만을 힘써 할 뿐 그 밖의 것은 자연과 운명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경우나 태연자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인은 한가지 욕심을 이루면 또 다른 것을 탐내고,
애써 얻은 다음에는 혹시 잃을까 조바심을 하기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