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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8월의 연가

작성자초록구슬(제만)|작성시간08.08.01|조회수3 목록 댓글 0

        ◈8월의 연가(戀歌)◈ 8월에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세요 나는 그대의 꽃잎에 머무르는 햇살이 되렵니다 그대는 초록세상에 아름다움이 되고 힘겨운 대지에는 꿈이 되리니 나는 그대를 위해 정열을 아끼지 않으렵니다 푸른 파도의 손짓도 외면하렵니다 오로지 그대를 향해 뜨거운 사랑의 눈길을 쉬임없이 보내며 빨갛게 빨갛게 그대의 색깔을 품으렵니다 매미들의 향연이 막을 내리고 저 들판 너머로 꽃가마가 나타나면은 나는 믿음직한 그대의 신랑이 되고 그대는 노란 머플러로 한껏 멋낸 신부가 되리니 아! 두근거리는 땅의 울림에 한줄기 소나기까지 단비가 되어 지금 그대의 심장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8월에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세요 나는 하늘의 푸른 물 한 줌 씩 집어다가 두 손으로 돌돌 말아 이슬진주 만들어 그대의 가슴에 달아드리는 아침햇살이 되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축복받은 땅에 살면서 고마움을 모르는 날이 많습니다. 덥다 춥다 불평을 늘어놓게되듯 현실에 안락함에 길들여진 삶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오늘도 불평덩이리 담고 살지 않는지요? 스스로 살기좋은 세상이다 인정하면서도 미소 지을수없는 건 내안에 욕심 덩어리가 가득함이겠지요. 불평 덩이리가 밀려올때면 부모님 세대를 그려보며 잠재우는 현명함은 어떨까요? 팔월의 첫날 어딘가에서 가을이 서성이고 있을것같아 창을 열게 됩니다. 이쁘고 좋은계절이 곧 올것이기에 우리네 마음속의 황폐를 조금 멈출 수 있길 그래서 새달이 더 알차고 기쁨이 충만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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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원문 : N.G.O 환경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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