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의 정
거미줄에 걸린 낙엽 한 잎 간간히 부는 북서풍에 떨고 있다. - 가는거니?? 그렇게 야속하게 떠나야만 해?? 우리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그렇게 훌쩍 떠나버리면 나 혼자서 어떡하라고?? - 나 이제 그만 놔 줄래?? 어쩔 수 없잖아 세월의 무게를 그 누가 당하겠어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먼 산에 아지랑이 피여오르면 다시 찾아 올거야 그동안 잘 있어 기다리고 있겠지?? 찬 바람 불어오는 언덕에서 고목과 낙엽은 그렇게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었다.^^ - 인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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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M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