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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福福

[스크랩] 색남, 색녀, 사자성어 풀이,,,

작성자초록구슬(제만)|작성시간08.08.22|조회수12 목록 댓글 0

사자성어

 

 

 

이심전심 그녀와 난 약속이나 한듯 여관 앞에 멈춰섰어. 

 
회전침대
여관 앞 글귀도 시대에 따라 바뀌어있더군. 

일단정지
갑자기 그녀가 이러면 안된다며 빼는 거 있지. 

여필종부
머뭇거리던 그녀, 이내 순순히 날 따라왔어. 

감언이설
사랑하는 사인데 뭐 어떠냐며 그녀를 설득했지. 

공식절차
난 방값을 지불하고 칫솔과 키를 받아 쥐었지. 

현모양처
결국 마음씨 고운 그녀는 내게 모든 걸 맡기기로 했어. 

자아도취
캬캬캬, 역시 난 프로야! 

재발방지
난 방에 들어가자마자 옛날 사건 때문에 문부터 굳게 잠갔어. 

영웅본색
난 그녀에게 굶주린 짐승처럼 덤벼들었지. 

예의범절
그러자 그녀는 샤워 먼저 해야한다는 거야. 

국민의례
난 본론에 앞서 차분히 식전 행사를 거행했어. 

환경미화
그녀가 씻는 동안 난 느끼한 비디오도 틀고 조명도 야시시하게 바꿔놓았지. 

개봉박두
드디어 욕실 문이 열리고 그녀는 수건으로 몸을 가린 채 나왔어. 

---근데 이게 웬걸. 변장이 벗겨지니 아까 보았던 그녀는 온데간데 없고---



과대포장 쭉쭉 빵빵하던 몸매도 알고 봤더니 뽕과 복대 때문이더라고. 

본전의식
젠장! 그래도 어떡해. 여기까지 왔는데…. 

암벽등반
난 빨리 불을 끄고 그녀 위로 올라탔지. 

문전쇄도
그리곤 그녀를 집요하게 공략하기 시작한 거야. 

껄떡껄떡
내 화려한 필살기법에 그녀는 거의 숨이 넘어가기 시작했어. 

이구동성
그녀의 소리에 옆방에서도 화답하는 거 있지. 

이원방송
졸지에 난 옆방 게임까지 즐기게 됐어. 

파죽지세
생각 같아서는…. 

조기마감
하고 싶었지만, 오랫동안 굶주린 탓인지 그만. 

저런등신
그녀는 어이없다는 듯 날 째려보았어. 

색정남녀
잠시 쉬려는데 이게 웬걸? 옆방은 아직도 소리가 들려오는거야. 

더블헤더
아마도 그동안 밀린 걸 다 채우는 모양이야. 

어부지리
그녀는 옆방 분위기를 등에 업고 내게 뭔가를 갈구하는 빛이었어. 

칠전팔기
나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시 시도했어. 

요지부동
하지만 내 그놈(?)은 움직일 기미가 없었어. 

돌발사태
그 순간 갑자기 그녀가 내 위로 올라오는거야. 

다크호스
예상외로 그녀의 테크닉은 정말 굉장하더군.

앵꼬상태
결국 난 더 참지못하고 다 쏟아내고 말았어. 

독야청청
하지만 그녀는 계속 흔들어대는 거야. 

전과조회
점점 과거가 의심스러워 지더라고. 

빨리안빼
그때였어. 문이 쾅 열리며 왠 험상궂은 놈이 뛰어 들어와 소리치더군. 

사태반전
난 기가막혀 그 놈을 째려보는데 그녀의 입에서 나온다는 말이 “어머 여보!”

전관예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난 잽싸게 그 놈 앞에 꿇었어.

사생결단 그 놈은 나에게 `죽느냐 사느냐’ 둘 중 하나만 택하라더군. 

애걸복걸
난 한 번만 살려달라고 싹싹 빌었지.

임의방출
결국 난 고개를 숙인 채 그방을 나올 수밖에 없었어. 

희희낙락
옆방 년놈들의 만족한 웃음소리가 복도까지 들려오더군. 

타산지석
그래 배울 건 배워야돼. 나도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천재일우 근데 말야. 복도를 지나는데 옆방 문이 조금 열려져 있는 게 아니겠어. 

견물생심
도대체 어떤 년놈들인지 궁금해서 난 살며시 문을 열고 들여다 봤어. 

극적대면
근데 하필 누워있는 여자와 눈이 딱 마주친거야. 

청천벽력
그 순간 그 여자 갑자기 소스라치며 “어머 여보!” 이러는 거 있지. 

패가망신
자세히 보니 그 여자, 내 마누라였어. ㅠㅠ 

식자우환
차라리 안 보고 그냥 갈걸. 내가 왜 그랬을까? 

이산가족
결국 우리 가정은 이렇게 되어버렸어. 

자승자박
이제 와 돌이켜보면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해. 

일수도장
옆에 있을 때 열심히 찍어줄걸. 

소탐대실
ㅠ.ㅠ 정말 뼈저리게 느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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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N.G.O 환경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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