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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나를 멈추고

작성자세네년년|작성시간26.06.15|조회수5 목록 댓글 0

 

잠시 나를 멈추고

 

 

법우님들,
잠깐 멈추어 나를

돌아보는 이 한 순간이
우리 삶 전체를 바꾸는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신정시장 입구,

분주한 저자거리 속 해인선원에는
날마다 삶의 무게를 안고 찾아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걱정이 있고, 누구나 불안 속에 살아갑니다.
우리 인생은 늘 흔들리고, 내일을 알 수 없기에
결정 하나도 쉽지 않은 것이 이 사바

세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과거를

알고자 하면 현재를

보라,

 


미래를

알고자 하면

또한 현재를 보라” 

하셨습니다.


(『업보차별경』 취지)
이 말씀은 곧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바로 알아차리는 것이
과거와 미래를 밝히는

지혜라는 뜻입니다.

 



#
법우님들,
하루의 시작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잠시

멈추어 보십시오.

 


내 몸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내 마음이 편안한지 답답한지를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

보십시오.

 


몸이

무겁다면
과로와 과식,

과음으로 자신을

혹사시키지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조용히 말해

보십시오.

 


“몸아,

미안하다.
이제는 너를 아끼며

살아가겠다.”

 


마음이

무겁다면 그 이면을

살펴보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집착에서

근심이 생기고,

집착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법구경』)라고

하셨습니다.

 


#
우리의 고통은
나의 생각, 나의 이익,

나의 사랑에 대한 집착과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아

차리는 순간,

 


“아,

모든 것은

무상한데 내가 붙잡고

있었구나”

 


이렇게

깨닫는 순간
고통은 스스로 힘을

잃고 사라집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그 자리에서 불안은

평안으로,

 


복잡함은

단순함으로,고통은

기쁨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호흡을 관찰하는 수행을

강조하셨습니다.
(『안반수의경』)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그 호흡 위에 “나무아미타불”을

얹어 보십시오.

 

 

 

내쉬는 숨마다

아미타불을 부르면 마음은

고요해지고 몸과 느낌과 생각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
법우님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잠시 자신을 바라

보십시오.

 

<필자/앞줄 모친앞>


그리고

조용히 호흡하며
“나무아미타불”을 불러

보십시오.

 

 



이 작은

수행이 하루를

바꾸고, 일 년을 바꾸고,
마침내 한 생을 바꾸어 후생까지

밝히는 공덕이 됩니다.

 

 


오늘도

잠깐 멈추어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정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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