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處世) 1
♛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素富貴行乎富貴 素貧賤行乎貧賤 素夷狄行乎夷狄 素患難行乎患難 君子 無入而不自得焉. 군자는 자기 처지에 따라 행할 뿐이요, 그 밖의 것은 바라지 않느니라. 부귀에 처해선 부귀를 행하며, 빈천에 처해선 빈천을 행하며, 오랑캐에 처해선 오랑캐를 행하며, 환난에 처해선 환난을 행하기 때문에, 군자는 들어가서 스스로 얻지 못하는 데가 없느니라. -《중용(제14장)》- ♛ 風斜雨急處 要立得脚定 花濃柳艶處 要着得眼高 路危徑險處 要回得頭早. 바람이 세차고 빗발이 급한 곳에서는 다리를 꼿꼿이 하여 서야하고, 꽃이 무르녹고 버들 짙은 곳에서는 눈을 높이 두어야하고, 위태롭고 험한 길에서는 머리를 빨리 돌려야 한다. -《채근담》- ♛ 危邦不入하고 亂邦不居하며, 天下有道則見하고, 無道則隱이니라. 위태로운 나라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어지러운 나라에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가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숨을 것이다. -《논어》- ♛ 每益祿而施愈博 位滋尊而禮愈恭. 매월 월급이 증가되면 베품도 더욱 넓게 하고, 지위가 점점 높아지면 예절을 공손히 하라. -《순자》- ♛ 涉世淺點染亦淺 歷事深機械亦深 故 君子 與其練達不若朴魯 與其曲謹 不若疎狂. 세상살이에 경험이 얕을수록 세속에 전염 또한 얕으며, 세상살이에 경험이 깊을수록 권모술수 또한 깊다. 그러므로 군자는 세상에 닳아 빤질빤질하기 보다는 무뚝뚝하고 우둔한 편이 나으며, 약삭빠르기 보다는 허술 하면서도 뜻이 높아 변태적(변증법적)인 듯한 편이 낫다. -《채근담》- ♛ 處治世宜方 處亂世宜圓 處叔季之世當方圓並用 待善人宜寬待 惡人宜嚴 待庸衆之人當寬嚴互存. 태평 살이에 살 때는 마땅히 방정 해야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살 때는 마땅히 원만해야하며, 말세에 살 때는 마땅히 방정함과 원만함을 아울러 써야한다. 착한 사람을 대할 때는 마땅히 관대해야하고, 악한 사람을 대할 때는 마땅히 엄격해야하고, 보통사람을 대할 때는 관대함과 엄격함을 아울러 가져야한다. -《채근담(전50장)》- ♛ 不可乘喜而輕諾 不可因醉而生嗔 不可乘快而多事 不可固倦而鮮終. 기쁨에 들떠서 일을 가벼이 응낙하지 말며, 술 취함을 빙자하여 성을 내지 말라. 즐거움에 팔려 일을 많이 하지 말며, 고달프다 해서 끝맺음을 적게 하지 말라. ♛ 不爲不可成 不求不可得 不處不可久 不行不可復. 성공 못할 일은 하지 말고, 얻지 못할 물건은 바라지 말며, 오래있지 못할 곳에는 머물지 말고, 거듭하면 안 될 일은 아예 행하지 말라. -《管子(牧民 篇)》- ♛ 與其有譽於前 孰若無毁於其後. 與其有樂於身 孰若無憂於其心. 앞에서 칭찬을 받는 것은, 등 뒤에서 욕함을 당하지 않기만 못하며, 몸이 편안함은, 마음에 근심이 없기만 못하다. - 한유 (당) - ♛ 지혜로운 처세 권력자와 맞서지 말아라. 그의 손에 망할까 두렵다. 부자와 싸우지 말아라. 그의 금력에 눌릴까 두렵다. -《성경(집회서8:1)》- ♛ 處世不必邀功 無過便是功 與人不求感德 無怨便是德. 세상살이에 있어 성공을 꼭 바라지 말라. 과실이 없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니라. 남에게 베풀어 줌에 있어서는 꼭 그 덕에 감동되어지기를 바라지 말라. 원망이 없으면 그것이 곧 덕이니라. -《채근담(전집 28장)》- ♛ 세간 도의의 쇠퇴에 대해서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에게 책임을 추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권세 있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책하고, 학식이 있는 사람을 책하고, 기강을 어지럽힌 중심인물을 책하는 것이다. -《신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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