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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팔월에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3.08.03|조회수5 목록 댓글 0

ㅡ팔월에ㅡ

장마가 끝나고
연일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입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느다란 목소리로
조심스레 울어대는
풀벌레소리가 들려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주의보를 보면
가을은 언감생심
아주 멀리 있을 것 같은데
고추 잠자리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한 낮엔
매미소리가
여름의 절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고통의 시간은 짧아도
길게 느껴지고
평온의 시간은 길어도
짧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이입여일 더위로
고통스런 시간이
몇 달처럼 느껴질 겁니다.

사람들은 그럽니다,
요새는 봄도 가을도 없어지고 
겨울과 여름만 있다고ᆢ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이
두 계절의 고통스러움만
기억해서 그럴 겁니다.

분명 봄도 있고
가을도 있습니다.

유난히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만 지나면
이마의 땀이 줄어들
기분좋은 소식이 될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저도 포함하기에ᆢ

짭쪼름한 바닷가와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성급한 마음을
재촉이는 팔월!

건강하게
무탈하게ᆢ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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