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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나를 따라오너라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3.11.30|조회수11 목록 댓글 0

ㅡ나를 따라오너라ㅡ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만드시는 장면인데..

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던지는
어부 (시몬베드로, 안드레아)에게
그리고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에게
믿도 끝도 없이
다자고짜
일말의 설명조차 없이
무작정 한마디
툭 내뱉습니다.

" 나를 따라오너라"

허 참ᆢ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은
"그들은 모든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뭘 어쩌자는 것인지
이유도 설명도 없는데
무작정 따라나선
어부 네 사람ᆢ

잠시,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이 대목에서
조금은 의아하지 않으신가요?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문제일텐데,
예수님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면서
한 순간에 동작 그만!

그리고
생업도 포기하고
자신에게 소중했던
모든것을 버리고
마치 강렬한 최면에 걸린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니..

보통 우리네 상식이라면
최소한의 설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나
'예언자'를 간택 하실 때는
" '복'을 주겠다"라는
약속이라도 있었는데..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의길을
밑도 끝도 없이
따라 나서는
어부가 부러운 날,
어김없이
11월이 가고 있네요.

오늘은 성 안드레아 축일이기도합니다.
안드레아는
“남성적인” 이란 뜻으로
친절하고 항상 준비되어 있고
열린 마음을 가진,
열심한 사람이란 뜻이기도 합니다.

고기잡이 어부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의 축일,
축하합니다.


굿 ~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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