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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아난티코브 부산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4.02.17|조회수8 목록 댓글 0

ㅡ아난티코브 부산ㅡ

끈기있는 기다림에
팽팽히 맞선 영혼이 되어
심해 깊은 바닥
거센 풍랑 거치고
급한 성질로 팔딱이던
밴뎅이 속 살 같은
변덕을 잠재우고

그래도 희망 하나 부여잡아
안전하고
단단한 갈고리
닻을 내린다

시간은
훅훅 지나가는데
정리되지 못한 일기장은
지나간 어제가 되었고
나의 몫이 된 오늘은

그저
쉬이 지쳐 떨어지지 않기
희망을 하늘에 두기
세상 바다에 난파되지 않기
부평초 되지 않기
희망의 닻을 내리기

모두가 이제 틀렸다고 할 때,
이제 포기하는 게 낫다고 할 때,
죽음의 바다
홍해를 바라보며
망연자실 할
바로 그 때가
홍해가 갈라질 순간이라고 했던가?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것에서 온 것처럼
보이는 파도는
보이지 않던
내일의 인생바다를
넘어서서 온 것이다

오늘도 난
조심조심
안전하게 닻을 내리기를
희망한다

그래,
영혼이 메말라
타는 갈증을 씻어 내는
비릿한 바다를 만나자!


아난티코브 부산 여행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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