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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청보리밭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4.04.23|조회수4 목록 댓글 0

ㅡ청보리밭ㅡ

이때 즈음이면
박 화목 시인의 *보리밭*이
물결 출렁이는 바다가 되어
귀에 찰랑인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노랫소리는
어느새 그리움 물씬 풍기는 바다가 되어
물결처럼 일렁이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만난다.

풀피리
보리피리
꽁당보리밥‥

오늘
넓게 펼쳐진
바다같은 청보리 밭을
살며시 지나가는 바람까지도
진한 초록색 바람일까?

풋풋함을 마시며
청보리밭 사이를 걸어보고 싶다.

몸과 마음까지 삭막해진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이와 사이에 낀
침묵과 단절의 삭막함ᆢ

그 아픔 사이로
봄이 들어와
싹이 돋고 꽃이 피었다
생명이 되살아 났다
참으로 감사한 초록세상이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던
친구가 그립다
추억이 그립다
그곳에 가고싶다.

하루 종일
보리밭 노래가
흥얼거릴것 같은ᆢ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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