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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뻐꾸기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4.05.17|조회수11 목록 댓글 0

ㅡ뻐꾸기ㅡ

뻐꾹 뻐꾹 봄이 가네
뻐꾸기 소리 잘 가란 인사
복사꽃이 떨어지네
뻐꾹 뻐꾹 여름 오네
뻐꾸기 소리 첫여름 인사
잎이 새로 돋아나네ᆢ


뻐꾸기는
우리나라 동요에도 등장하고
뻐꾸기 시계까지 나올 정도로
한국 사람에게는
매우 친근한 새로 알려졌습니다.

적어도 뻐꾸기가
어떤 새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 까진요‥

뻐꾸기는 잘 아시다시피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서
가모에게 탁란을 시키는 새입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뻐꾸기는 자신이 스스로
알을 부화시키지 못합니다.

자기 새끼인줄 알고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가모는
그 새끼에게 먹이를 줄 때에
입안에 양식을 넣어두었다가
새끼에게 입을 벌려
그 안의 양식을 먹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먹이는데 있어서
뻐꾸기의 새끼는
입안에 있는 양식을 먹다가
종종 어미새의 살점을
쪼아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 고통을 감수하면서
가모인 어미새는
계속해서 새끼에게
먹이를
이러한 방식으로 먹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새끼는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여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오늘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못된 뻐꾸기 근성을
남으로부터 찾기 보다는
나로부터 찾아보면서
나는 혹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뻐꾸기 같은 얌체적 행동을
얼마나 많이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뻐꾹뻐꾹~~~
새벽을 깨우는 소리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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