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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꽃반지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4.05.21|조회수11 목록 댓글 0

ㅡ꽃반지 ㅡ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끼고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이
이제는 (이제는) 가버린 (가버린)
아름다운 추억~~
루~~루~~루~~

가수 은희의 
*꽃반지 끼고*라는 노래다.

어제 저녁 무렵
그니와 산책을 하는데
크로버 꽃이 잔디 사이에서
하늘거렸다.

가장 싱싱하고 예쁜 꽃 
네 개를 꺾어
꽃반지 두 개를 만들었다.
그니 손가락에 하나
내 손가락에 하나‥‥

그리고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

반지나 목걸이나
보석이라 함은
그 값의 고하를 막론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사주는 것이라면
비록 그것이 이미테이션일지라도
소중하게 간직하는게
보석이 아닐까?

이 좋은 계절,
이 좋은 날,
이 세상에 생명을
보내주신
친정엄마께 감사드린다.

꽃반지 끼고
기분 좋아 흥얼흥얼‥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나에게 감사해서
배시시 웃음짓는다.

꽃반지 하나일지라도
함께 살아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남편의 수줍은 고백‥‥

" 오월은 장미의 계절인데
장미보다 이 꽃반지가 더 좋지? 
태어나줘서 고마워! "

붉어진 그니 얼굴
저녁 노을빛에 
장미보다 더 
붉게 달아 올랐다.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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