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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숲

꽃다발

작성자안젤라|작성시간24.05.25|조회수9 목록 댓글 0

ㅡ꽃 다발ㅡ

꽃바구니에
담겨진 몸
봄으로 피어나고
꺾여
꽂힌 망울
말없는 미소로
하늘을 보네

잃어버린 뿌리는
누군가의 손에
들려진 물 한 방울
때 맞춰 적셔주고

어딘가에서
뿌리없이
꽃다발이 된
너를 만나거든
촉촉히 적셔주는
그 누군가가
되어 주시구려

그대가ᆢ

♡♡♡♡♡

며칠전
친구 수녀님이
생일 선물로 보내온 꽃다발을
보고 또 보고
어린아이 처럼
헤벌쭉 웃음이 났다.

이래서 웃고
저래서 웃고ᆢ

꽃을 보고
웃지 않을자 누구이며
성내며 짜증낼자 누구이런가?

마냥 가슴설레는
꽃다발에
오늘도 코끝 크게 벌려
메마른 영혼에
생기를 들이 마신다.

생글생글 아기같은
너,
참 매력 있구나!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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