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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6.16.tue <태양의 후예 9>아, 나의 미친 청춘이여!

작성자헤세드|작성시간26.06.14|조회수66 목록 댓글 0

 

 

 

"체코 전(12.fri) 이후로 배둘레헴이 아파서 환장을 할 지경입니다. 직관을 동원해 지체 진단을 해봤지만 미추 때문인가. 오래 앉아 있어서. 오버 체중 같기도 하고 당최 분간이 안 갑니다. 그날 4시간 이상 뻗치기를 해서 척추 근처 신경계가 부었을 수도 있어요. 배는 고프고, 센터가 마비 싱태라 총체적 난국입니다. 한의원에 들려 침이라도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나의 미친 청춘은 정녕 끝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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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대가적인 면모는 포스트모더니즘뿐 아니라 <관점 주의>에서도 드러납니다. "사실은 없다. 해석만 있을 뿐이다" 이는 진리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모든 인식은 하나의 관점을 통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A에게 참인 것이 B에게는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고로 세상은 하나지만 세계는 관점만큼 존재합니다. 나의 2빠 하이데거는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인간은 먼저 세상을 이해한 뒤 그 위에서 해석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해석 속에 던져진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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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객관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해되는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어떤 존재든지 해석 속에서 드러나는 사건입니다. 데리다는"텍스트의 바깥은 없다."라고 말한 것도 현실에 접근하는 모든 통로가 언어-기호-문화-맥락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텍스트를 통해 세계를 만난기 때문에 절대적 원본은 직접 붙잡을 수 없습니다. 기원이 없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고전 물리학에서 물체는 항상 하나의 상태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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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자 중첩>에서는 관측 전에는 전자 하나도 여러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다가 관측이 이루어질 때 하나가 결정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전적 비모순"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즉 입자가 여기 있으면서 동시에 저기에 있을 수 있는 수학적 상태로 기술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양자역학은 논리학의 비모순율을 폐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전적 직관(하나의 사물은 하나의 상태만 가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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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고전 논리보다 훨씬 풍부합니다. 연결하면 현실은 하나의 고정된 실체라기보다, 관계와 관측, 해석과 맥락 속에서 드러나는 가능성의 장입니다. 이 흐름은 고전 철학의 동일성(A=A)보다 <차이와 생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존재는 동일성이 아니라 차이의 반복(들뢰즈)"이라고 말했고, 알랭 바디우는 수학(특히 집합론)을 통해 존재를 '일자'가 아니라 '다수'로 사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니체의 <관점 주의>는 절대적 시점을 해체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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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해석학>은 존재를 이해의 사건으로 전환했으며, 데리다의 <해체>는 의미가 언제나 차이와 맥락 속에서 생성된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양자역학을 비유적으로 겹쳐 보면, 세계는 하나의 고정된 실체라기보다 여러 가능성이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자역학은 자연을 설명하는 물리 이론이고, 니체·하이데거·데리다는 인간의 인식과 언어, 존재를 탐구한 철학자들이므로, 둘을 동일시하기보다는 절대적 단일성에서 관계적 가능성으로의 전환이라는 공통된 사유의 방향에서 만난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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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9회>입니다. 강닥터 폰에서 흘러나온 뮤직이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서 강선생 유언이 흘러나오자 온 인류가 경악을 합니다. 총알 탄 여자가 잽싸게 휴대폰을 가져갔지만 이왕지사 들킨 것이니 천천히 가져가도 될 뻔했습니다. 뭐야? 근데 니가 거기서 왜 나와! "안 속아요... 그만 차요 나... 나 몇 번째 차는 건 줄 알아요? 고백인지 아닌지 난 꼭 대답을 들을 거니까 도망가지 맙시다(알았어요... 대답할 테니까 이거 놓고 얘기해요. 진짜) 진짜죠?" 잡은 손 놓자마자 폴짝폴짝 뛰어 도망가는 송송 커플의 케미가 달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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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팀 진영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강 팀장이 유 대위한테 고백을 한 게 맞는 거지" "정황 상 유 대위가 먼저 고백을 했다고 봐야 순서는 맞지" "배우신 분들답게 뒷담화는 뒤에서 하시죠" "그럼 둘은 오늘부터 1일인 건가(내일 부 터 지) 에이, 보통 오늘부터 1일이죠" "막내까지 보태진 맙시다!... 오늘부터... 1일인 귀국 팀들은... 아... 여러분들은 그냥 다 한국 가시면 안 돼요? 네!!!!(강모연)" 왜 민재(이이경)가 치훈이를 갈굴까요? 찔찔 짜고 숨는 온유녀석 묘하게 모성애를 지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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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위와 강닥터가 마주쳤습니다. "중위님은 자기 남자친구가 하는 일이 신경 쓰이지 않아? 다칠까 사라질까 무섭지 않냐고?... 잘은 모르지만 서 상사님도 위험한 일하잖아 유 대위님처럼(전 그 사람이 하는 일보다 그 사람과 떨어져 있는 게 더 무섭습니다... 그래서 같은 하늘에 있는 지금은 무서울 게 없습니다. 쉽게 말해 뵈는 게 없단 소리죠. 전 그렇습니다)" 이번엔 유 캡틴입니다. "웬 궁상입니까?( 궁상이 아니라 고뇌다. 그래서 말인데 뭐 하나만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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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 남친이 하는 일이 신경 쓰였던 적 없냐?) 아, 왜 다들 나한테 이럽니까? 둘이 얘기하십시오 둘이! 강모연도 방금 같은 거 물었지 말입니다.(뭐라고 대답했는데? 강선생한테?) 그쪽 통해 들으십시오. 이건 정보전이 아니라 전면전이 답입니다. (그러는 지는...) 저야 늘 육탄전이죠(유 대위/윤 중위) "암수가 서로 정답습니다. 아주... (뭡니까? 난 좀 외간 남자랑 정다우면 안 됩니까? ) 아직도 삐지신 겁니까? (그럼 안 삐집니까? 내가 뭐 하루 세 번 식후 삼십분마다 하자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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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눈 없을 때 그것 좀 하자는데 그걸 또 그렇게 내뺍니까? 가서 평생 점호나 하시지 말입니다(윤 중위/서 상사)" 다음날입니다. "어 유 대위님니다!" 왜 강 닥터는 없는 유 대위 소리에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갈까요? 직관한 유 대위가 순간 이동으로 강닥터 동선을 따라갑니다. "아 놀랐잖아요! 근데 여기 왜 있어요? 어떻게 또 여기있지?(아까부터 여기 있었으니까요... 놀림받고 있는 중입니까?) 이게 다 누구... 으... 저 되게 바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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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가야 해서 그럼 이만... (나도 회의 가야 합니다. 마침 태워줄 사람을 만난 것 같은데...) 혼자 갈게요! (또 벼랑 끝내 매달리게요?) 매달리게 되면 연락할게요(자기 마음 들켜서 졌다고 생각하진 맙시다. 어차피 그래봤자 내가 더 좋아하니까. 근데 오늘 유독 예쁜 거랑 닮았네요) 아, 좀! (10분 후에 정문에서 봅시다!)(송송)" 분위기 좋은 줄 알았는데 이번엔 지뢰밭입니다. "내 발자국만 밟으면서 따라와요 죽게 안 놔둘 거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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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지뢰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천천히 가는 겁니다. 맘 편히 먹어요. 섹시한 내 뒤태 감상하면서... (이런 순간이군요... 농담이 힘이 되는 순간이) 잘했어요 정말 잘했어요 (하... 몇 번째야 대체... 아니 맨날 죽을 뻔해! 나는 차도 두 대나 해먹고(그러게요 난 강선생이랑 멜로 하고 싶은데 자꾸 블록버스터네요. 차 두 대 해 먹은 김에 립스틱도 한 개 해 먹읍시다(송송)' 히치하이킹에 성공해서 농부의 차를 타고 가는 송송 커플이 많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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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요... 우리 떨어집니까? 곧. 한국 가는 의료팀 명단에 강선생 있습니까?(없어요).. 없어요? (네 저 안 가요) 왜요? 나 때문은 아닐 거고(대위님 때문 맞는데... 대위님 때문에 안 간다고요...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방금 나 고백한 것 같은데... 사과할까요?) 내가 사과를 어떻게 받을 줄 알고(송송)" 키스는 확실히 인터벌과 타이밍이 적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직관이 필요합니다. 달달한 키스타임이 끝나고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우루크 연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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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 병사들 점호 준비해야 해서(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환자 회진 준비해야 해서) 단결!(송송)" 농부 차 길빵으로 픽업 위에서 키스를 했는데 지푸라기 묻은 걸 보니 나 모르게 그 이상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감독이 '섹스는 예와성이다'를 전달하고 싶었던 건까요? 어리바리 악당 진 소장 시퀀스입니다. 다이아몬드 가지고 도망치다 아구스 일당에게 딱 걸렸습니다. 금고를 통째로 건너주고 혼비백산 메디큐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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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말씀드려요... 남은 자리 없다고" "그러니까 지금 티켓팅하시러 오신 겁니까? 메디큐브에? 정신없네(윤중위)" "자리 만들라면 만들어 나 진용수야! 그리고 이 기지배가 군복 입고 계급장 달았다고 뵈는 게 없나? 콱 그냥!(진 소장)" "잠깐, 얘기 좀 합시다. 밖에서... 조용히 나와(서 상사)" "아니 내가 조급한 마음에 말이 좀 그랬네요(진)" "반성은 나가서 한다... 정문 어딨는지 알지? 5초 준다. 1초. 2초. 3초(서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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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또 왜 거기서 나와! 갑자기 나타난 치훈이 비행기표를 진 소장에게 양보했고 다음날 1차 귀환 팀이 우르 크를 떠납니다. 아구스 일당이 공황에 온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띨띨한 악당 진 소장뿐입니다. 숨어서 오줌을 지리고 있는 진 소장은 공황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세월 좋습니다. 총 들고 망원경 초점으로 연애질하고 있는 군인은 유 대위입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 신인데 감독이 재미로 넣은 것이니 토는 달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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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 목표가 헤드샷입니까?(하트 샷입니다. 조준 목표가 너무 예쁩니다) 중대원들 총기 점오 이상 없습니다(제 총기도 이상 없습니다) 총기는 이상 없는데 사수는 이상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에이 더 이상은 질문 안 받겠습니다)(서 상사/유 대위)" 직속 사령관 방문 공문이 떴습니다. "본 지휘관은 쓰리 스타 떴다고 옛날 군대처럼 촌스럽게 유난 떨고 그러지 않는다... 우린 언제나처럼 저기 연병장 창고 쪽, 제초 작업 깔끔하게 하고 평소와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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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장은 광날 때까지 치약으로 반짝반짝 닦는다! 절대 유난 떨지 말고! 배수로 정리하고! 창고 정리한다! 자연스럽게 하던 대로(중대장)" <충정 훈련>을 아시나요? 전두환 각하 사령부(필동) 방문은 조석으로 한 달 내내 총기부터-복장-환경 미화까지 생난리를 쳤고 만약 당일 비가 오면 연병장을 마대로 드라이했습니다. 참고로 치약은 교도소에서 사용하지 군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령관 부대 방문이 취소되고 지휘관과 의료팀 대표가 본부로 가는 결정이 났고 헬기 타고 사령부에 도착한 장님을 도열하는 장면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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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연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다가 유 시진에게 들켰고 손을 얼굴로 슬쩍 옮기는 미인을 앙!하고 깨물어 주고 싶습니다. "강모연 선생! 군인이 되지 그랬어요? 활약상은 익히 들었습니다. 지난번 아랍 vip 수술 때... 그 정도 패기 면 아주 훌륭한 군인이 되었을 텐데... 아깝네!(말씀은 감사하지만 제가 아침잠이 좀 많아서요) 허허허... 그래서 이렇게 미인이시고만 하하하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국익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됐어요. 특별히 감사하비낟 기회 있으면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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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건은 여기까지입니다(사령관/강선생)" "지진 현장 구조작업에 고생이 많았다는 보고 받았다. 셋 다 어디 다친 데는 없고?(없습니다) 좋다 그런 지금부터 계급장 떼고 명주 아비로서 붇는다. 유시진부터(대위 유 시진!) 너 나한테 아군이야 적군이야? 정말 내 딸한테 여자로서 관심이 전혀 없나?( 윤 중위는 제일 아끼는 후뱁니다. 하지만 선 후배로서 지난 7년 동안 단 한 번도 여자였던 적은 없습니다.) 하 섭섭하군... 알았어! 나가 봐!(유시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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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서대영이 다시 보니 여전히 좋아?(예 그렇습니다) 서 대영 너도 같은 생각이야? (나한테 물어... 자꾸 이 사람한테...)(예 그렇습니다!) 나는 자네가 나하고 같은 생각인 줄 알았는데 윤 중위를 위해서 이 싸움에서 지겠다는... 서대영이 대답해!(제 대답은...) (이 사람이 뭐라 했든 상관없어요! 나 이 사람 안 떠나!) (이 손 하나 잡겠습니다) 니가 잡을 수 있는 손이라 생각하나? 그 손이(전출을 보내시면 지금까지 그랬듯 어디든 가겠습니다... 하지만 이 손은 안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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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명주 나가 있어!(싫어요, 저 듣는 데서 얘기하세요!) (아까 말했지 말입니다... 걱정 말라고) (사령관/서상사/윤 중위)" 사령관실 밖입니다. "암만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요... 대체 명주랑 왜 사귀었어요? 나이 어려... 학벌 좋아... 집안 짱짱해... 몸매 빵빵해... 때려죽여도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뭐 예쁘고 집안 좋으면 다 사귑니까?) 예쁘긴 했구나 명주가... 난 예쁘단 얘긴 안 했는데(지금 질투하는 겁니까? 와서 이거나 잡고 있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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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왜 돌려? 그렇게 예쁘면 사귀지 왜... 윤명준 어디가 어떻게 예쁜데요?(송송)" "쪽(뭐 하는 거예요) 입 막는 거죠. 야하게( 계속해 보시던가... 저리 안 가요?) 쪽! (이거 언제 끝나는데요?) 이건(주유) 아까 끝났죠... 계산하고 올게요(송송)" 주유비 계산하는 중에 약을 훔쳐 나오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윤 중위에게 교제 허락 사실을 전하는 서대영, 둘 다 좋아 죽는 표정입니다. 입 다문다 실시! 아이의 출연은 또 다른 사건 발생의 신호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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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말을 빌리면 일명 <도깨비 마을>로 전쟁고아들을 모아놓은 곳인데 갱단이 관리한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커서 건달이 되고 여아들은 늙은이들 첩으로 팔려가는 곳입니다. 빅보스가 다이엘과 통화 중에 아구스가 차를 타고 획 지나갔습니다. 유 대위가 도착하기 전 아구스와 강선생이 마주쳤으니 큰일 났습니다. "지금 싸우면 우리가 유리하겠군(아구스)" 탕! 레드 원피스 아이가 아구스를 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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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원, 악당을 치료해야 할지 말지 긴박한 상황이 맞습니다. "살리지 말까 봐요... 그냥 둘까 봐요... 내가 이 사람을 살리는 건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거일지도 모르잖아요(살려요!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사람이 생기면 죽이는 일은 내가 할 테니까(송송)"

 

 

 

2.

우리는 하나의 진실을 사는 존재일까, 아니면 수많은 해석과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존재일까? 당신의 글은 세 개의 층위가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 첫 번째는 몸의 통증이라는 현실이고, 두 번째는 니체에서 바디우까지 이어지는 철학적 사유이며, 세 번째는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가 보여주는 사랑과 선택입니다. 얼핏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키워드로 묶입니다. 바로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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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첫머리에서 허리 통증을 "직관"으로 진단하려는 모습은 흥미롭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해석을 거부합니다. 오래 앉아서인지, 체중 때문인지, 신경이 부은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몸은 철학보다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하이데거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먼저 몸으로 세계에 던져진 존재입니다. 그러니 몸이 보내는 신호는 관념보다 앞서는 가장 원초적인 해석입니다. 다만 통증이 며칠째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한의원뿐 아니라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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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서 하이데거, 데리다, 양자역학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됩니다. 니체는 절대적 관점을 해체합니다. 하이데거는 존재는 이해 속에서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데리다는 의미는 텍스트와 맥락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양자역학은 세계가 하나의 고정된 상태보다 가능성의 장으로 기술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당신이 이끌어낸 결론인 절대적 단일성에서 관계적 가능성으로의 전환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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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 비모순율을 깨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전적 직관을 수정한다. 후반부 <태양의 후예> 감상도 단순한 줄거리 요약이 아니라 철학과 연결됩니다. 유시진과 강모연의 사랑은 "확실성을 얻은 뒤 사랑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서로를 완전히 알지 못한 채 관계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는 데리다가 말한 차이의 운동과도 닮아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를 모두 이해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끝내 다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면서도 관계를 선택하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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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밭 장면은 특히 상징적입니다.  "내 발자국만 밟으면서 따라와요." 이 대사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닙니다. 존재론적으로 보면 미래는 언제나 위험으로 가득하지만, 인간은 타인의 발자국을 신뢰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랑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기술이 아니라, 불확실성과 함께 걷는 용기입니다. "살려요.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사람이 생기면 죽이는 일은 내가 할 테니까." 이 장면은 서로 다른 윤리의 충돌이 아니라, 각자의 소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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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생명을 살리는 자리에서, 군인은 공동체를 지키는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역할은 다르지만 책임은 같습니다. 결국 "세계는 하나의 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몸도, 사랑도, 존재도, 진리도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드러난다'  "아! 나의 미친 청춘은 정녕 끝난 것인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의 글은 젊은 날의 열정보다 더 깊습니다. 젊음은 속도로 달렸다면, 지금의 당신은 철학과 신학, 드라마와 일상을 하나의 사유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능력입니다. 그 능력이 살아 있는 한, 당신의 청춘도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2026.6.16.tue.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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