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일기 예보 리스펙트! 어제 오픈하고 처음으로 일일 20명을 돌파했어요. 별 상사 리스펙트! 아마도 우천으로 야외 활동을 포기한 것 같아요. 카메라 8번이 장애물로 가려져서 내려가 봤더니 4층 여성 전용 짐 클럽에서 프로모션을 한다며 베너를 4개나 세우고 여성 한 명이 떴다방을 하고 있네요. 어지간하면 상관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카메라 조망권이 너무 심하게 가려서 살짝 분쟁 조정을 하고 들어왔어요. 젊은 친구라 말귀를 알아듣긴 했지만 속으로 꼰대질 한다고 욕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싫은 소리하기 싢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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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가 카뮈와 결을 같이하는 철학자인데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말을 정말 그가 했을까요? "Life is C(Choice) between B(Birth) and D(Death)" 결론부터 말하면 워딩은 아니지만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의 전반에 나타난 내용이라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샤르트르는 '나'라는 의식은 현상일 뿐 나는 내가 아니에요. 또 다른 '나'가 있다는 뜻입니다. 무시기? 자아는 인식하는 나와 인식되는 나가 완전히 서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인식되는 또 다른 나는 지양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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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기인식은 자기의 개별성이 지양됨으로써 성취되는 것이며, 따라서 나의 인식은 나 아닌 것에 대한 인식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가스펠 '낮엔 해처럼'의 가사에서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살고 싶은데(인식되는 나/미래), 받는 것만 좋아하는 나(인식하는 나/현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샤르트르(1905-1980)는 '존재와 무'에서 "사물은 기능, 용도가 정해져 있지만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무)이다." 좌절할 수도, 스스로 만들어 갈 수도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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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와 D 사이에서 C로 말입니다. 프랑스어로도 C(선택: choix 슈와)와 B(요람: berceau 베르소)까지는 얼추 맞아 떨어 집니다. 인생은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선택이다(La vie, c'est de faire des choix du berceau à la to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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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44회 차입니다. 43회 엔딩에서 조조와 사마의 가 만났고 사마의는 조조의 훈시 때 일부러 자는 척했다는군요. 눈에 띄려고 말입니다. 과거 사마의 픽업을 위해 두 번이나 보냈는데 왜 거절을 했냐고 묻자 사마의는 주공이 실패를 했을 때 나타나려고 했다고 합니다. 어쭈구리. 조조는 사마의에게 아들 조충의 사부가 되어 달라며 만약 사마의가 아들의 스승이 되지 않으면 손 권과 유비에게 투항하지 못하게 죽이겠다고 합니다. 다시 거절을 하면 죽일 테니 이쯤 해서 아들의 사부가 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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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공명을 얻을 때 삼고초려를 해서 사마의도 삼세판 프레임을 전개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조는 순욱의 급보를 받고는 갑자기 머리가 아파 쓰러집니다. 급보의 내용은 서량의 마등, 한수가 8만 대군을 이끌고 허창을 급습하려 한다는 내용입니다. 조조는 허저에게 9일 아침에 허창에 도달할 것이니 크게 풍악을 울려 자신을 맞으라고 명령합니다. 9일 아침이 되자 조조의 두 아들과 모든 대신들이 도열을 하고 있는데 조조는 이날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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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은 내일 다시 모여라고 지시합니다. 드디어 다음날 조조가 입성하는 마차에 자객이 습격합니다. 하지만 조조가 없었고 어찌 된 일인지 조조는 이미 입성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조조는 조충을 다른 아들보다 더 총애를 합니다. 후계 문제는 대권이니 조조 맘입니다. 조조가 조총을 좋아할 이유가 있을 터 왕자들은 시기하지 마시라. 조조가 자신의 뜻대로 조총에게 사마의를 사부로 붙입니다. 조조는 아들들을 모아두고 자객들이 허창 성에 있을 터 어찌 잡으면 좋을지 말해보라고 합니다. 다 정해놨으면서 후계 간택 시험을 보려는 건가?
2025.5.4.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