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에 땀이 나서 약과 이온영동, 보톡스 시술을 하면서 지내다가 2014년에 t3 교감신경 절제 수술 1주일 후 보상성 다한증이 와서 아직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술하면서 보상성이 올 수도 있다고 상담하였으나 보상성은 100%오는 것인 듯 합니다. 의사들은 양심이 있다면 이런 수술은 하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2019년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 재생술을 생각하였었으나 그건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 그 의사를 직접 상담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한증은 당뇨나 감기처럼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해야 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당뇨나 감기에 걸렸다면 수술을 하지는 않는데 왜 수술을 하면서 그런말을 하는지 정말 무책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 보톡스, 미라드라이, 약 복용, 한의원 침치료와 한약 복용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여 해 보았으나 절망만 깊어질 뿐입니다.
보상성 다한증은 사회활동에 커다란 제약을 받는 장애임이 분명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보건복지부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장애가 15가지 유형이 있는데 거기에 해당되지 않으니 의견을 개진하여 민원을 넣으라고 하더군요. 다한증도 장애로 넣어달라고요ㅠㅠ . 하루 하루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니 이젠 두렵기만 합니다. 검은 옷만 입습니다.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으나 꿈에 불과합니다.
보상성 다한증이 연구중이거나 확실한 방법이 있어야 희망을 가지고 살텐데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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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르단 작성시간 23.07.20 2003년 8월 T3 교감신경 저제술한 사람입니다. 벌써 20년차네요ㅎ
키는 182이고 몸무게는 92kg나가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ㅎ
저는 마인드로 극복한 사람입니다. 지금같은 장마, 흔히 후텁지근한 날씨 1분도 안되서 땀이 가슴 밑으로 미친듯이 납니다.
직업이 제약영업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었지만 결혼도하고 아들도 낳고 잘살고있습니다.
위 글귀 잘 읽어봤습니다. 공감합니다. 보상성다한증 겪고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 안할수가 없는 상황일거 같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낙담하기 마련이지만 진짜 마음먹기 한끗 차이인듯합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나름 멋쟁이로 살아왔으나 교감신경 절재후 이제는 원색 이쁜 옷 잘 못입지만
기능성 옷도 이쁜거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골프를 매우 좋아합니다. 만약 지금도 손에서 땀이 줄줄 흘렀다면
이처럼 골프를 즐길수 없었을겁니다. 그런면에서는 정말 좋은듯합니다. 손바닥에서는 1도 땀이 안나기때문에
골프치기 최적입니다. 두서없이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거는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이렇게 된이상 의료기술 나아져서 치료법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낙담하며 살면 그시간이 너무 아깝기에
행복하게삽시다^^ -
작성자한남동 왕자 작성시간 23.07.23 저도 20여년차 입니다
죽고싶을때가 한두번도 아니데 그냥 살아봅니다..!! -
작성자크레용신땀 작성시간 23.07.29 저는 보상성은 아니지만 머리 얼굴 상체에 땀이 날땐 어마어마하게 납니다 대낮에 더울땐 혼자 비 쫄딱 맞은 생쥐꼴이 되버리죠 머리는 다젖고 얼굴엔 땀범벅 몸에서 나는건 옷으로 가려지니 그나마 참을만 합니다 저도 죽고 싶은 마음은 크나 시큐어 드리클로 글트 디트로판 쓸수 있는것들 다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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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한쏭 작성시간 23.08.14 저도 2018년도에 수술했고 보상성이 심하게 왔어요 여름은 너무 힘드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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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포항땀쟁이 작성시간 23.09.08 20여년차 되엇는데 이번여름도 땅 왕흘리면서 지냇어요. 화이팅 하시고 마인드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