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땀으로 인하여 고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어린시절부터 시험지가 땀에 젖어 쓰지 못할 정도였고, 필기를 위해 손수건을 받쳐둘 정도였습니다.
조금 더 커서 연예를 할 때는 지금의 집사람 손을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
저는 1966생으로 올해 56세가 되었으며 제나이 46세인 2012년 10월에 교감신경절제술을 했으니 올해로 9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지금껏 이렇게 불편하게 살았는데 무슨 수술을 하나하고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가졌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불편하게 지내는 것이 감당이 안되어 10년전에 땀족 카페에 가입하여 여러 정보를 얻고 이온영동도 해보고 드리클로도 발라보곤 했지만 제겐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남자들은 거래처 등 악수할 일도 많고, 그때마다 난감하기도 하였지만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어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고, 집 근처 대형병원에서 교감신경절제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상성으로 가슴에 땀이 주르륵 흐르기도 하고, 떡볶이만 봐도 머리에 땀이 났지만(지금도 그렇습니다) 손바닥에 땀이 안나서 겨울에 장갑도 낄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고, 집사람과 손을 잡고 걷는 것도 너무 좋아 보상성에 대한 것은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고 있어요.
컴퓨터 정리하던 중에 수술하기 전 손바닥 사진이 있길래 땀족 카페가 생각나 아주 오랫만에 카페에 들어와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저는 보상성으로도 가슴과 머리에 땀이 나지만 그 피해보다 손바닥이 항상 흥건하게 젖어 있는 피해가 더 크기에 수술 하기 정말 잘했다고 느끼고 있어요
여러분도 어느 결정을 하시던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처음엔 종이컵이 미끄러져 커피를 쏟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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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록바다 작성시간 21.02.03 저도 더운여름 빼고 만족합니다. 수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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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두께 작성시간 21.02.04 수술은 최후에 하세요 보상성 이게 스트레스가 더 큽니다 전 주변에 절대 하지마라 합니다. 보상성이 작게 발생하는 수술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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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카소7 작성시간 21.02.26 저도 수술하고나서 손에서 땀이 안나좋지만
일을할때나 무거운물건들 들때. 몸이 더워지니까 가슴.등짝 옆구리 .허벅지에서 땀이 엄청많이 나요. 여름에는 티셔츠.허벅지가 젖어요. 그래서 기능성반팔을 항상 입고다니고. 그러네요. 가슴에 땀방울이 ... -
작성자에떼 작성시간 21.04.24 저도 손발다한증으로 동산병원에서 수술하고 손에는 안났지만 땀안나던 다른곳에 땀구멍이 다 열린듯....ㅜㅜ몇년전부터 손에 다시 땀나기 시작해서 발은 땀이 흠뻑 젖을정도에요..어디가서 양말 안신고는 신발을 벗을수도 없음..양말안가지고 나가는 날은 불안할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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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클립수술부작용 작성시간 22.02.09 땀이 있는 편이 더 건강해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