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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근 해녀들이 “바다가 죽었다”고 말하는 이유

작성자zoono|작성시간22.09.13|조회수73 목록 댓글 0

 출처 : 여성시대 됴각됴각됴각



수십평생 바다를 누벼온 해녀들이 이야기한다
“바다가 심상치 않다”…




최근 마라도의 해녀들은
급격한 환경변화에 맞닥뜨렸다




아낌없이 모든걸 내어주던 바다가
이제는 그 밑천을 드러내 황폐해져버렸다




알이 꽉꽉 찼던 성게는 속이 텅텅 비었다




바닷가 돌위를 가득 채우던 풍성한 톳들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톳으로 뒤덮였던 바위는
어느새 하얗게 떠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마라도에만 수십이던 해녀들이 다 떠나고
이제는 일곱명만 남았다




베어도 베어도 다시자라
풍성하고 아름다웠던 미역군락




하지만 이제는 미역 숲이 사라져버렸다
믿을 수 없는 지경




푸르렀던 제주도 바다도
최근 급증한 교란종으로 엉망이 되었다




모자반 감태 등
풍성했던 해조류들을 대신해
제주 바다를 차지해버린 낯선 아열대 산호…




먹이인 해조류가 사라지자
성게와 소라도 자취를 감추었다




텅텅 빈 성게…




이렇게 풍요했던 바다가
몇년새 거짓말처럼 죽어버렸다




우리는 과연 숲을 잃어버린채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https://youtu.be/Z9F_o51B6Rs

다큐인사이트
붉은지구 - 침묵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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