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인가 처음 손에 땀이 남들보다 많이 난다는걸 인지했고 사춘기+남 의식으로 중학생때부터 드리클로를 사용했어요
그땐 제가 남 눈치를 엄청 봤어서 땀이 좀 날라치면 사용했는데 그러다보니 발으로도 번짐..ㅎㅎ
손, 발 다 막으니 겨로도 번짐 다행인건 번져도 겨는 남들 나는 만큼만 나더라구요 그전엔 겨에서 땀이 잘 안났었구요
암튼 고등학교때는 헤어라인~두피에도 살짝 번짐
20대 초반(이때가 절정) 자존감도 낮아지고 남 눈치는 더 보고 그러다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높은 스트레스로 땀이 그냥 전신에서 폭발해버림
겨울에도 밖에 있다가 그냥 조금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땀 폭발..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 어디 아프냐 할 정도였어요
미용실 백화점 (외부의 공기랑 온도가 다른)가게 지하철 버스 이런곳들이 저에겐 너무 공포스러운 곳이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꾸 내 탓을 하고 날 혐오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드리클로 이런건 귀찮고 가려워서 안쓰구요
이 카페 가입해서 글트라는걸 알게되어서 지인들 만나러 외출할때만(화장하고 예쁜 옷 입을때) 약을 먹어요ㅎㅎ
미용실 백화점 이런곳 갈땐 귀찮아서 안먹음.. 지금 생각해보니 직원들 입장에선 손님이 땀을 흘리던 말던 관심도 없을텐데 저 혼자 너무 깊게 생각한거죠ㅋㅋㅠㅠ
다한증은 손발이 제일 심하고 환절기에 실내로 이동하면 두피,안면 심하면 등까지 납니다 여름엔 거의 전신?
그래도 뭐.. 지인들 만나는거 아니면 약 안먹어요 어차피 내가 땀을 어디에 묻히는것도 아니고 안씻는것도 아니고..
다들 자기 산다고 바빠서 내가 땀 흘리는거 별로 신경 안쓴다는걸 깨닫고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다들 스트레스 받지말자구요 생각보다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스트레스와 긴장도를 조금 낮춰봐요ㅎㅎ
갑자기 카페 생각이 나서 들어와 주절주절 써봤습니다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