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각질융해증과 특이한 발냄새에 관하여
어제도 냄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아주 긴 시간동안 방법을 찾아 보고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발냄새로 인한 어려움이 생긴지 4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시도 해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극복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참고한 글들은 Research Gate에서 Pitted keratolysis(소와각질융해증)로 검색 하였습니다. pdf 파일이나 word파일이 올라온 논문들은 전문을 읽어 보았고, 전체 논문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 요약 부분만 참고하였습니다. 참고문헌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에 reference를 남기는 이유는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조사를 하고 싶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에는 reference를 달지 않았습니다.
글을 쓸 때 처음에 반말로 써서 고치기가 어렵네요 반말 써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 증상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찾아 보다 결국 다시 소와각질 융해증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와각질 융해증과 제가 겪는 발냄새 증상과 특이한 발냄새에 대해 조사한 내용입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분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소와각질 융해증이란?
소와각질 융해증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증상으로 각질의 융해로 인해서 심한 냄새가 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keratoma plantare sulcatum(수장 과각화증) 등으로 불렸으나 각질의 융해로 인해서 발생된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 pitted keratolysis 소와각질 융해증으로 불리고 있다. 오목하게 구멍이 난다고 해서 오목각질 융해증이라고도 불린다. 소와각질 융해증의 큰 특징은 심한 악취이다. 일부 환자들은 붉어짐, 소양증(가려움), 발바닥이 미끌거림과 같은 증상들을 호소한다.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이 소와각질 융해증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병이 소와각질융해증이라고 생각되어 소와각질 융해증일 것이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 해보고 자신의 증상들에 대해 남겨준 글들을 참고 하여 겪고 있는 특이한 발냄새가 나는 이 증상을 표현해 보자면, 이 증상은 신발을 벗을 때만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신고 있을 때도 퍼지듯이 매캐하고 쾌쾌한 냄새가 난다. 달콤하지만 톡 쏘는 듯한 섬유유연제와 같은 냄새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예전에는 그런 냄새가 났지만 항생제를 많이 바른 이후에는 달콤한 냄새는 사라졌으며 매쾌하고 쾌쾌한 뒷통수와 목을 아프게 하는 냄새가 남았다.) 걸레 냄새, 탄 냄새, 하수구 냄새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공간에서 오래 머물 때 더욱 더 증상은 심해진다.
코를 대고 맡았을 때는 냄새를 인식할 수 없고 신발을 오래 신고 땀이 찼을 때 등 특정 상황에서만 냄새가 나는 특징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이런 냄새가 난다는 말을 잘 안 믿는다. 병원에서 하라는 치료는 아무리 해봐도 나아지지 않고, 주변 사람들은 안 믿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일터와 학교 등에서 이런 냄새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신 질환은 아니고 실제 하는 증상입니다.)
소와각질융해증에 대한 공신력 있는 연구 문헌들 중에서는 이런 증상을 소와각질 융해증으로 설명한 것은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논문이 아닌 다른 글에서 소와각질 융해증이 냄새가 심해 졌다가도 마르면 냄새가 금방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소와각질 융해증이 뛸 때만 냄새가 나고 마르면 냄새가 바로 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미지 링크(이 사이트에서는 자꾸 유료로 구독하라고 해서 캡처 이미지로 남깁니다.) https://www.google.com/amp/s/amp.scmp.com/sport/outdoor/trail-running/article/3087840/are-your-feet-turning-white-and-soft-little-holes-skin)
추측이지만 소와각질 융해증이 병변 부위의 색깔이 바뀌는 형태로 남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흰색 비늘과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눈에 잘 안보일 때는 물에 오랜 시간 충분히 적시면 이런 흰색 부분이 들어 난다.
소와각질 융해증이 움푹 패인 자국은 없어져도 장시간 신발을 신고 땀을 흘렸을때만 냄새가 나는 경우로도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융해증을 넘어서 껍질이 벗겨지는 무좀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는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찾지 못하였다.
소와각질융해증은 발에 무게가 많이 실리는 부위에 많이 생긴다. 발의 앞부분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발의 뒷꿈치, 발가락 사이, 발톱에도 생길 수 있다. 감염된 부위가 노란색과 밤색으로 변하는 등 색소침착(PIH)이 될 수 있으며, 그 부위가 딲딱해질 수도 있다(Pitted keratolysis – a study of various clinical manifest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56(11)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19904915_Pitted_keratolysis_-_a_study_of_various_clinical_manifestations ).
소와각질 융해증은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병원에 찾아온 환자들의 비율은 남자들이 훨씬 많다. 여성들도 스타킹과 구두, 부츠 등 밀폐된 신발등을 장시간 착용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소와각질융해증은 보통 두가지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 같다.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장시간 신을 때 혹은 물에 장시간 접촉할 때도 생길 수 있다. 열대지역, 바닷가 등 물이 많은 곳에서 맨발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나 슬리퍼나 쪼리 등을 맨발로 신고 다니며 물에 장시간 접촉한 사람들에게서도 발병한다.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장시간 신어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진단의 어려움
소와 각질융해증은 검사 하기가 까다롭다. 움푹패인 구멍들이 잘 보이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바로 알 수 있지만 소와각질 융해증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다양한 검사 방법들이 있는데 보통 일반 병원에서는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만이 가능하다. 좀 큰 규모의 병원과 대학병원에서는 무좀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검사를 해준다.
무좀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고 무좀치료를 오랜 기간동안 진행하는 사람들도 참 많다. 그러나 이 질환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무좀약(항진균제)만으로는 잘 치료가 안된다. 그리고 과각화증이 아니라 각질의 융해로 인한 질환이기에 무좀약만 계속 바르는 경우 균이 증식하기 쉬워지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소와각질융해증은 무좀과 함께 동반하는 경우도 많기에 무좀이 있다고 해서 소와각질융해증이 아닌 것도 아니다. 그런 점을 보면 무좀검사(족부백선검사, 긁어서 무좀 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는 소와각질융해증을 진단하기에 좋은 검사가 아니다. 램프 등으로 확인하는 검사도 정확도가 좋지 않다고 나왔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있다가 냄새가 심해진 상황에서 검사를 맡으면 조금 더 정확하게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균 배양검사 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쉽게 할 수 없는 검사이다. 선진국에선 원인 균주의 확인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이들 균주들이 정상 세균총으로 분류되어 세균 배양 검사에서 대부분 비특이적인 결과 혹은 음성으로 보고되는 경우가 많다(소와 각질융해증 환자에서 Benzoyl Peroxide와 Clindamycin Phosphate의 치료 효과에 관한 비교 연구, 대한의진균학회지 제 10권 제 4호 2005).
소와각질 융해증의 치료
소와각질 융해증의 치료는 보통 바르는(국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무피로신(박트로반)을 처음 치료에 많이 추천하며 클린다마이신(여드름 톡톡히 등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에리스로마이신, 벤젤퍼옥사이드, 후시딘 등의 항생제 들을 바르는 것으로도 치료를 한다. 무좀치료와 항생제를 병용하면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무좀치료와 소와각질융해증의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추천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함께 진행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런 치료들이 효과가 없으면 땀으로 인해 치료가 잘 안된다고 판단하고, 발한 억제제,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땀차단 주사, 신경차단술 등으로 치료를 한다. 발한억제제와, 이온영동치료, 신경차단술과 같은 땀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고 나서도 냄새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글들을 보면 띰을 줄이는 것 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발다한증의 경우 수술 경과가 좋지 않고 대부분 다시 땀이 돌아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런 결과들을 보면 발 다한증을 겪는 경우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Objective evaluation of plantar hyperhidrosis after sympathectomy, Clinics (Sao Paulo). 2013 Mar; 68(3): 311–315.,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11758/) 저도 발한억제제와 이온영동치료 등으로 땀을 없애보았지만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었는데 땀 치료 만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Guglielmo Pranteda 등의 2014년 연구에서는 소와각질융해증을 겪은 사람들 중 96.90퍼센트의 사람들이 발 부분의 다한증을 호소하였다. 항생제 치료를 통해 발의 다한증이 없어진 것을 보고 발의 다한증이 박테리아 감염의 부작용으로 에포크린 땀샘의 기능항진으로 생길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Pitted keratolysis, erythromycin, and hyperhidrosis, Dermatologic Therapy 27(2):101-4, Dermatologic Therapy 27(2):101-4). 링크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61406471_Pitted_keratolysis_erythromycin_and_hyperhidrosis 발 다한증이 균의 치료로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먹는 항생제와 바르는 항생제를 병용하는 치료는 육안으로 보기에 많이 심각해 보이지 않는 한 병원에서 잘 선택하지 않는다. 바르는 치료(국소 치료)만 시행한 경우와 먹는 항생제 (erythromycin 복용)를 병행한 경우 재발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바르는 항생제로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소와 각질융해증 133예에 대한 임상적 고찰, Korean J Dermatol 2006;44(10):1165∼1170).
병의 치료기간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10일 이상의 치료기간이 걸린다고 이야기 한다. 3~4일, 일주일 만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고, 3~4주, 8주 이상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종합해보면 3주에서 4주 정도 걸릴 수 있고 8주 까지도 걸릴 수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치료를 못했던 것이 충분히 오래 바르지 않아서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병을 오래 동안 알아온 경우 치료가 오래걸린다고 하기도 하지만 이환 기간과 평균 치료 기간 사이에 서로 유의한 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소와 각질융해증 환자에서 Benzoyl Peroxide와 Clindamycin Phosphate의 치료 효과에 관한 비교 연구, 대한의진균학회지 제 10권 제 4호 2005).
약은 2회 바르라는 입장과 하루에 3~4회 이상 바르라는 입장이 있다. 1회는 부족한가 보다. 살다 보면 외출도 하고 일도 하고 해야 하는데 하루에 몇 번식 바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외에 조사했던 자료들은 많지만 다 쓰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길을 것 같아서 줄였다 https://cafe.naver.com/footodor?iframe_url=/MyCafeIntro.nhn%3Fclubid=30216321 에서 다른 자료들을 더 찾아볼 수 있다.
약을 바른 상태에서 양말과 신발을 신으면 냄새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서 생활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바르고 다니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저녁에 한번 바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항생제 들이 대부분 연고 형태라 끈적이는데 이걸 바르고 돌아다니면 바닥에 발바닥 자국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바르고 침대에 누으면 자다가 항생제가 닿은 부분이 자국이 남아서 보기 싫다.
병변 부위가 두껍고 균이 속에 있어서 항생제가 발에 침투를 해야 할 텐데 항생제가 침투를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소와각질융해증은 재감염이 엄청 많다. 치료를 성공했다고 해도 재감염이 되는 비율이 아주 높다. 계절 마다 돌아 온다는 사람들도 있다. 양말이나 바닥에서 균이 다시 감염될 수도 있고 신발 등에서 감염되는 등 핑퐁감염이 계속 일어나기에 치료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일부 글들에서는 균을 확실히 죽이기 위해서는 먹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관리방법
소와각질 융해증은 이런 치료와 함께 생활 패턴도 바꿔야 한다고 한다. 관리 방법으로 추천되는 것들을 모아 보았다.
1. 흡수성 면화 또는 양모 양말 착용(그냥 면양말은 안 좋다고 하네요)
2. 향균 비누로 하루에 발을 씻는 것(씻고 나서 발을 잘 말려줘야 합니다. 드라이기 사용 추천)
3. 발에 발한 억제제 사용하기
4. 2 일 연속으로 같은 신발을 착용하지 않기(신발이 마를 시간을 주기)
5. 다른 사람과 신발이나 타월을 공유하지 않기
6. 발을 가능한 한 건조하게 유지하기(땀에 오래 노출되는 것과 그냥 물에 오래 담그는 것이 비슷하게 안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족욕의 경우 장시간 물과 접촉하기에 안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7. 각질 제거하기(연구 논문에서 치료의 일환으로 각질제거를 포함한 경우는 찾지 못했습니다. 각질 제거가 필요한지 아닌지 여부는 객관 적인 증거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움푹 파인 자국이 있어도 각질을 다 밀어 버리면 들어 간 자국도 없어지고, 각질이라는 것이 억지로 파내면 금방 다시 생깁니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과 우레아 크림 같은 각질 용해와 향균성을 지닌 물질을 바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다. 신발이 막혀 있지 않고 트여진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에는 샌들을 신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것은 안 좋다. 겨울에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으면 눈과 같은 곳에서 습기가 많이 차서 발이 금방 습해진다. 눈에 영향을 안 받는 두꺼운 신발을 신으면 통풍이 잘 안되서 냄새가 많이 난다.
끓는 물에 양말을 삶으면 양말에 있는 균은 죽는다. 그런데 냄새가 엄청 났던 신발은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한다. 많은 글들에서 그런 신발들을 버리는 걸 추천한다.
쓰다가 보니까 너무 늘어놓은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언젠가 이 증상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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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린블루원 작성시간 23.01.19 저도 겪어봐서 그런데 처음에는 무좀인줄알고 무좀약발랐었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었죵.. 잘씻고 양말은 두꺼운등산용 양말같은게 나은것 같고 박트로반(항생제 연고) 사서 매일 꾸준히 바르고 신발에는 그렌즈레미디 사서 관리하니까 지금은 소와열구융해증은 없어졌네요. 출퇴근할때만 구두나 운동화신고 출근해서는 크록스나 구두형태 슬리퍼 같은 통풍잘되는 신발 신고 움직이니까 그것도 도움이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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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한증환자입니다 작성시간 23.03.05 정말 제 얘긴데 발바닥 아주 깨.끗 그 자체라 병원가도 의사가 믿어주지도 않을것같아요. 그냥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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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로테 작성시간 23.03.15 정보 감사해요.
약국에 갔는데 박트로반은 이제 판매 안된다며 같은 성분 에스로반 연고를 주시더라구요.
오늘 첨 발라보는데 효과가 있길요.. -
답댓글 작성자복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15 항생제는 오래동안 발라도 효과가 없어서 현재 멈춘 상황이에요.
매캐하고 캐캐한 냄새가 무좀이라는 글을 본 이후 무좀에 더 가까운 것 같다고 생각되어 요즘에는 다시 무좀약으로 돌아와서 무좀약을 바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