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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이야기

마음 가꾸기 단상

작성자청담 변동해|작성시간26.06.19|조회수305 목록 댓글 1

숲속의 수국
자귀나무 꽃피면
더위 시작
하지 내일 모래
엄배 덤배
우물 쭈물하다
반나절 지나가네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자연의 변화속에서
고요하게 가꾸어
차는 붙여쓰기
술은 띄어쓰기
해 달 별보고
밥값하면서
마음 가꾸어
조리지 않고
호들갑 떨지 않아
피서 절로
더불어 살고 있으니
더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밥값하고
마음 가꾸면 피서 절로됩니다

(꽃)카톡書堂-漢詩散策

題 : 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선주사조루전별교서숙운)
[선주 사조루에서 교서랑 숙운을 전송하며]
- 李白(이백, 701~762)

棄我去者 昨日之日不可留
(기아거자 작일지일불가류)
[나를 버리고 떠나간 어제의 날은 붙잡을 수 없고]

亂我心者 今日之日多煩憂
(난아심자 금일지일다번우)
[내 마음 어지럽히는 오늘은 근심만 많구나]

長風萬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만 리를 부는 긴 바람은 가을 기러기를 보내고]

對此可以酣高樓(대차가이감고루)
[이 광경을 마주하니 높은 누각에서 흠뻑 취할 만하구나]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그대의 문장은 건안의 풍골을 지녔고]

中間小謝又淸發(중간소사우청발)
[그 사이의 소사(謝脁) 또한 맑고 빼어나네]

俱懷逸興壯思飛 (구회일흥장사비)
[우리 모두 뛰어난 흥취 품고 장대한 생각이 날아올라]

欲上靑天攬明月(욕상청천람명월)
[푸른 하늘에 올라 밝은 달을 따고자 하네]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갱류)
[칼을 뽑아 물을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르고]

擧杯銷愁愁更愁(거배소수수갱수)
[술잔 들어 시름을 잊으려 하나 시름은 더욱 깊어지네]

人生在世不稱意(인생재세불칭의)
[인생살이 뜻대로 되지 아니하니]

明朝散髮弄扁舟(명조산발롱편주)
[내일 아침 머리 풀고 조각배나 띄우리라]

✅작품해설

이 시는 이백이 53세 무렵 선주(지금의 안휘성 선성)에 머물면서 지은 송별시이다. 교서랑(校書郞)으로 재직하던 족숙(族叔) 이운(李雲)이 임무를 마치고 장안으로 돌아가게 되자, 이백은 사조루(謝脁樓)에서 송별연을 베풀며 이 작품을 지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단순한 송별시가 아니다.
첫 두 구절부터 이별보다 세월의 무정함과 자신의 울분을 토로한다.

"棄我去者 昨日之日不可留"
"亂我心者 今日之日多煩憂"
"어제는 붙잡을 수 없고, 오늘은 근심만 많다."
이미 젊은 시절 품었던 정치적 이상은 좌절되었고, 현종의 총애를 받던 한림공봉 시절도 지나갔다. 뜻을 펼칠 기회는 사라지고 세월만 흘러가고 있었다.
중간 부분에서는 숙운의 문장을 칭송한다.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 건안골)"
여기서 봉래는 비서성(秘書省)을 가리키고, 건안골은 후한 말 건안 시기의 강건하고 기백 넘치는 문학정신을 말한다.

이어 "中間小謝又淸發(중간소사우청발) "에서는 남제의 시인 사조(謝脁)를 언급한다. 이백은 평소 사조를 가장 존경하였으며, 자신의 시풍 또한 사조의 맑고 수려한 계통을 잇고 있다고 여겼다.

이어지는 "欲上靑天攬明月(욕상청천람명월)"은 이백 시의 낭만정신이 절정에 이른 대목이다.
푸른 하늘에 올라 밝은 달을 잡겠다는 상상은 현실을 초월하려는 이백 특유의 비상(飛翔)의 정신을 보여준다.
그러나 곧바로 시상은 반전된다.

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수갱류)
"칼을 뽑아 물을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르고, 술잔을 들어 근심을 씻어도 근심은 더욱 깊어진다." 이 두 구절은 천고의 명구로 꼽힌다. 인간의 번뇌와 좌절은 칼로 끊을 수도, 술로 잊을 수도 없다는 뜻이다.

마지막의 "明朝散髮弄扁舟(명조산발롱편주)"는 체념이면서도 자유의 선언이다. 벼슬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범려(范蠡)처럼 조각배를 타고 강호로 떠나겠다는 것이다.
비록 현실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정신만은 세속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이다.

[바이두 검색, ChatGPT 해설 편집]

채송화

까치 수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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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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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갓파더/조장대 | 작성시간 26.06.19
    그런대로 자연의 변화속에서 고요하게 가꾸어
    차는 붙여쓰기 술은 띄어쓰기 해 달 별보고
    밥값하면서 마음 가꾸어 조리지 않고
    호들갑 떨지 않아 피서 절로 더불어 살고 있으니
    더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댕겨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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