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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

나는 마법에 걸렸다

작성자오송지게차달인|작성시간26.06.07|조회수12 목록 댓글 0

행복하다는 말은 역설적이다
배부른 사람은 먹고 싶은 생각이 없듯이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행복하기 때문이다
불행한 사람이 행복을 갈구한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
나는 행복하다고 주문을 외운다
그렇게 나는 20여 년 시를 쓰면서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그리하여 마침내 마법에 걸려서
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살아있는 동안 나는 행복할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도 행복할 것이다
아들 셋이 나의 임종을 지켜볼 테니까

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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