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이 살아돌아온다면. 혹은 환생한다면 뭘할까 무슨일을할까>
만약 신돈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살아 돌아오거나 환생한다면, 그는 과거 고려 말에 못다 이룬 ‘자원의 재분배’와 ‘기득권 카르텔 타파’라는 본능을 유전처럼 발휘할 것입니다.
그의 파격적이고 저돌적인 성향을 현대 사회에 대입해 보면, 다음과 같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부동산 및 토지 개혁의 '끝판왕'
신돈의 시그니처 정책은 불법 점거된 토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던 '전민변정사업'이었습니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면, 그는 집값 양극화와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에 가장 먼저 칼을 들이밀 것입니다.
토지공개념의 극단적 법제화: "토지는 국가의 것이며 개인이 불로소득을 취해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보유세 도입과 토지소유 상한제를 주장할 것입니다.
시행사·건설사 카르텔 해체: 부동산 개발 이익이 특정 사모펀드나 시행사로 흘러 들어가는 구조를 적발하고, 이를 전액 환수해 공공주택 재원으로 쓰는 법안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큽니다.
2. 현대판 '노비 해방': 비정규직 및 플랫폼 노동자 구제
고려 시대에 억울하게 노비가 된 자들을 양민으로 해방해 국가의 납세자로 만들었던 것처럼, 그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취약계층에 주목할 것입니다.
플랫폼·긱 워커(Gig Worker)의 권리 보장: 배달 라이더, 가사 노동자 등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정식 노동자로 인정하고, 대기업 플랫폼의 수수료 폭리를 강하게 규제할 것입니다.
비정규직의 철폐: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외치며, 간접고용과 하청 구조를 현대판 노비 제도로 규정하고 이를 뿌리 뽑으려 할 것입니다.
3. 제도권 밖의 ‘아웃사이더’ 시민운동가 또는 SNS 선동가
신돈은 주류 유학자(신진사대부)나 권문세족 출신이 아닌 '방랑 승려'라는 철저한 비주류였습니다.
기성 정당의 문법을 따르기보다는, 유튜브나 SNS 등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기득권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하는 핵심 인플루언서로 시작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의도 정치는 썩었다"며 민생 현장을 직접 파고들어 대중의 분노를 조직화하는 포퓰리스트적 시민사회 지도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
4. 재벌 카르텔 및 금융 자본과의 전쟁
과거의 권문세족이 땅을 독점했다면, 현대의 권문세족은 자본과 정보(금융, 기술)를 독점합니다.
소수 재벌 가문의 편법 승계나 일감 몰아주기를 격렬하게 공격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요구할 것입니다.
고리대금업이나 불법 사채업을 엄단하고, 서민들을 위한 초저리 국가 금융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려 들 것입니다.
⚠️ 그가 마주할 현대적 한계와 비극
하지만 신돈의 성격상 현대 사회에서도 과거와 비슷한 비극을 맞이할 위험이 큽니다.
독선과 사법 리스크: 신돈은 과정을 중시하기보다 '결과'와 '속도'를 지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과 법치주의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그의 초법적인 개혁 방식이 "헌법 위반", "직권 남용"으로 걸려 전방위적인 압수수색과 사법 처리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언론과 전문가 집단의 포화: 기성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은 그를 "시장 경제를 망치는 위험한 포퓰리스트", "국가 재정을 파탄 내는 선동가"로 규정하고 매일같이 공격할 것입니다. 과거 권문세족들이 그에게 '요승' 프레임을 씌웠듯, 현대에는 '괴짜', '독재자' 프레임에 갇히기 쉽습니다.
한 줄 요약 환생한 신돈은 **부동산 불로소득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가장 뜨거운 개혁가'**가 되겠지만, 동시에 시스템의 절차를 무시하다가 **검찰과 언론 등 현대판 권문세족들에게 가장 먼저 제거 대상이 되는 '비운의 아웃사이더'**가 될 것입니다.
님 생각에는 만약 그가 지금 돌아온다면, 현대 대한민국 정당 중 어느 진영에 가장 가까운 행보를 보일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