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 달라진 시선이 좀 있어서 공유를 하고 싶은데,
떠오르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나누어야 할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평소 생각이 많은데, 이전에 한동안 고민했던 것은 이것이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아는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있고
이유를 알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
머리로 알면 돼야 하는데, 되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이 있었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마음이 있었다
꽤 긴 시간 동안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의외로 이런 것을 정리해보면 생각보다 길고 생각보다 짧더라
후에 뒤돌아 생각해보니, 차이는 그것이었던 것 같다
내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
근데, 내 것이냐 아니냐 하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도 있지 않았나 한다
다르게 말을 해보면,
'내가 생각한 것인데, 왜 내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건 사실 위에 한 말과 같다
머리로는 아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뭐가 문제라서 안되냐고
언제부터 경험한 것인지 알게 된 것은 그렇다
사변적인 것이 생각보다 너무 중요하다 중요하다 생각보다
적어도 내가 어릴 때 생각하고 경험한 것보다는 중요했다
헌데, 그것도 그렇다
그 사변적인 것이 내 것이 되게 해야 한다
마음이 응해야 한다
마음이 응해야 한다는 말이 어쩌면 이상한데,
다르게는 동해야 하고 나와 관계있는 말이나 논리나 이론이라고 느껴져야 한다
나는 사회학이나 심리학을 꽤 좋아하는데,
대개 교양서가 재미있고 이론서는 재미가 없다
세상과 동 떨어진 느낌이 난다 때로는 설명을 장황하고 많고 맞는 것도 같은데,
알맹이가 이게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내가 머리로 생각하고 따지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말로는 머리로는 설명이 되는데, 어쩐지 알맹이가 빠진 것 느낌이 든다
'이게 맞는데, 근데 이게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느낌이
대개 보면 내 마음이 빠져 있다
내가 어떤 것을 설명해고 생각해서 해결하고 싶은 것인데
내가 무언가를 바라고 원해서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인데,
머리를 굴리다 보면,
그 내 바람은 내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설명만 남아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이때 이후로는 바람을 보려 애쓰고 있다
머리를 굴리다가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면,
'뭐 때문에 이 질문을 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하고 물으며
다시 머리를 굴린다
하이지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