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생각으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생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생각으로 일어나야 할 것과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구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생각에 대해 드러내는 것과 드러내지 않는 것을 구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면 생각에 대해 어떤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체계라는 것이 생각에 대해 구분하고 있고, 그 구분에 의해 생각이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생각을 구분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드러날 생각과 아닌 생각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구분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구분에 필요한 조건이 있는 것입니다.
구분은 바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구분하기 위해선 구분의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분을 하기 위한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구분하는 것입니다.
구분의 기준이 있다는 것은 그 기준을 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아니면 정해진 것이 있다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둘 다 모두 가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준에 대한 어떤 관념이 있습니다. 정해진 기준을 갖는 것으로 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지 아니면 그때 그때 정하는 것이 더 타당한 것인지 같은 보이지 않는 관념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준에 대한 세계관이나 가치관 등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현재 무의식이 생각을 드러내는 생각에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운전할 때의 경우 행동이 필요할 뿐 생각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행동만을 하게 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생각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의식이 알아차리게 하였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생각, 가령 옛날 잊혀져간 노래가 의식에 나타날 때 같은 경우, 사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모릅니다.
오래된 노래가 생각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지 맥락적으로 현실과 연결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잡다한 생각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는 흔한 일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생각들은 대게 해야할 일에 대한 것이라거나 우려되는 일에 대한 것 같이 현실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생각이라는 점에서 딱히 생각이 지닌 의미를 어렵지 않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노래 가사가 난데없이 등장하는 경우 특히 너무나 오래되어 버린 기억에 있는 것이라면 오히려 당황스럽게 생각이 들게 됩니다.
당황스러워 하는 이유는 생각이 모두 의미가 있다고 보는 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관점으로 이 노래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자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딱히 의미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언제나 이런 맥락적으로 일치되지 않는 생각에 있습니다. 하나의 관점에서 이해되는 생각과 달리 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알지 못하게 만드는 어떤 공통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전에서 보인 무의식의 반응은 이런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힌트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생각은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인지는 현재로서는 다만 발견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로서 하나의 맥락을 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생각은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미라는 맥락으로 생각을 바라 볼 수 있는 관점을 갖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