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VC창호 외부에 色을 입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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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외부새시 이형압출, 도장 활성화 기대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물량 증대 예상 최근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발표하고 2015년 4월 1일부터 시행한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불황으로 주춤했던 도장, ASA, 아크릴래핑 등 아파트 외부창호의 색상을 입히는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집자 주- 최근 몇 년간 특판 프로젝트 물량 영업에 집중했던 플라스틱 외부창호 칼라 시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 생각보다 활성화되지 못했다. 건설사 입장에서 경기가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은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최근 시기에 이번 달부터 사실상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플라스틱 외부창호 칼라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등을 내용으로 주택법이 개정됨에 따라, 그 적용 지역의 세부 지정기준 등을 정하는‘주택법 시행령’일부개정안이 지난 3월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으로 건설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시 분양가에 구애받지 않고 건설이 가능해 자재업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호 및 유리업체들은 분양가 상승에 따른 고가의 창호를 납품하기 힘들었으나 분양 가상한제 폐지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고기능성 제품의 납품이 가능해 매출 증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강남 재건축아파트 물량에 플라스틱 외부컬러새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관련시장은 확대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년이 흐른 PVC도장시장, 시판시장까지 공략 PVC 창호가 외창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 알루미늄 재질의 발코니 창호가 주력이 되던 시기에는 새시에 색상을 입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알루미늄 재질의 발코니창호에 도장을 입혀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코니 창호시장이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으로 변화되면서 열에 약한 재질의 특성상 색상을 내기 어려워 백색의 발코니 창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러한 시기에 제이제이테크(舊현우공업)와 한국아존, 세진산업 등의 업체들이 각각의 기술로 플라스틱 도장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도장업체 관계자는“초창기 도장을 영업할 때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도장은 당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 세이빙 등 기능성보다는 단순히 디자인 측면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천편일률적이던 PVC창호 외부 흰색 프레임에 대규모 프로젝트로는 처음으로 2005년 잠실 아파트 재건축에 도장이 적용되면서 외부칼라 시장이 시작됐다. 이 후 김포시 고촌에 건설된 힐스테이트, 송도글로벌하우스에 건축된 푸르지오,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펜트하우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일산 위브더제니스, 수원 권선구에 지어진 아이파크 등 대형 프로젝트 특판 현장에 도장이 적용됐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물량 감소로 주춤하는 사이 시판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가인 아크릴래핑과 이형압출 제품이 활성화 되면서 도장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었다. 이 시기 도장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특판 시장에만 관심을 가지고 시판시장 참여가 없었다는데 있다. 한 래핑업체 관계자는“저도 플라스틱 도장 사업에 관심을 가졌으나 특판 만으로는 어렵고 시판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도장이 시판 시장에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판단하에 사업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장업체들은 최근 특판은 물론 그동안 등한시 했던 시판시장 영업까지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장업체 관계자는“최근 들어 플라스틱 창호 대리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도장이 시판까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래핑제품을 사용해 봤던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외창에는 도장이 어울린다는 판단 하에 도장을 주문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실정”이라며“플라스틱 새시 칼라 분야는 10년도 안된 신 시장으로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시장 확보가 가능한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자가 시스템창호 업체들을 취재 하는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재질의 시스템창호에 도장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대형 프로젝트 특판 물량은 상관없으나 시판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재고확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UV코팅, 진공흡입방식으로 차별화 Azon단열재와 Warm-Lite단열간봉으로 건축물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한국아존은 UV경화형 도장방식으로 'Luvix'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Color PVC창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개발한 Luvix는 Luxury UV Interior Exterior Color Coating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UV경화형 도료를 사용하여 PVC 창호에 색상을 입히는 신 개념 코팅 기술이다. 한국아존은 일산 위브더제니스와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등의 프로젝트에‘Luvix’창호를 공급했으며 PVC창호업체와 가공대리점에게 제품을 공급했다. 제이제이테크 지난 2003년 독일에서 PVC 창호 전용 도장설비를 도입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PVC 창호 도장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장생산 방식에 있어서 진공흡입방식(VACUMAT SYSTEM)으로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진공흡입방식은 독일의 Schiele GmbH社로부터 Vacumat Profilecoat설비를 사용하고 있다. 제이제이테크는 도장 선두 주자답게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대림산업, 풍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의 많은 물량을 소화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세진산업은 스프레이 방식으로 도장하고 있으며 특판도 하고 있지만 시판 쪽에 중점을 두고 사업하고 있고 이를 위해 4년 전 창호 제작 대리점을 개설했다. 프로파일만 도장해서 판매하는 방식에서 창호제작까지 하여 원스톱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요구에 따라 도장 완성창까지 판매하고 있다. 호남권 영업에 집중했던 세진은 지역적인 한계에 벗어나고자 수도권 영업을 위해 용인에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최근 건축경기가 활발한 제주에도 영업소를 개소했다. 일반 샤시와 무납샤시의 도장기술은 다른데 세진은 무납샤시 도장기술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충북 음성 위치한 케이엔씨도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시판 영업을 하고 있다. 시판 시장 중심으로 이형압출 시장 증대 플라스틱 새시 이형압출 시장은 LG하우시스를 중심으로 영림화학, 윈체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예림임업에서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코니 등 외창에 이형압출로 처음 색상을 입힌 업체는 LG하우시스로 ASA외부칼라창호(ASA: Acrylonitrile Styrene Acryate)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며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ASA는 이형압출 외부칼라창호 제품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ASA창호는 물성이 우수하고 특히 신장률과 저온충격강도가 뛰어나 겨울철 외부충격에 의한 제품 파손의 우려가 없으며, 내열성도 뛰어나 여름철 고온에 의한 변형이나 변색 우려도 적다. 내스크래치성도 우수해 자재 운반이나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다. 기본색상으로는 그레이, 다크브라운, 다크블루 등 여러가지 칼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 특판 현장의 경우 건설사에서 원하는 칼라로 맞춤 제작도 가능해 원하는 외관 디자인에 맞게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특허출원 된 표면의 엠보처리로 나무질감을 극대화해 고급스러운 건축물 입면 디자인의 연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ASA창호는 고급브랜드 아파트와 개보수에 주로 적용된다. 아파트 저층부를 중후한 색상의 석재로 마무리하는 익스테리어 트렌드에 흰색 창호 프레임 대신 석재마감과 어울리는 칼라 적용이 가능하다. 각 세대별로 이루어지는 아파트 개보수에 있어서도 기존 창호 칼라와 비슷한 다크브라운 칼라의 ASA창호가 인기가 높은 편이다. LG하우시스는 별내를 비롯 이택지구 등 많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다세대 주택에 ASA를 적용하면서 시장 확대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호남권에도 ASA가 많이 적용되고 있다. 특판 시장에서도 많은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GS건설 등에서 건설 중인 공동주택에 LG하우시스 창호제품이 적용되는 현장을 중심으로 ASA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ASA제품을 업그레이드 하여 다양한 색상과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원본 : 유리신문에서 옮겨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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