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다른 사람과 화복하게 잘 지내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면
줏대없이 남이 하는 일에 휩쓸려 좇아다니는 것은 동(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같은 뜻을 지닌 것 같지만
속뜻에 있어서 화(和)와 동(同)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
자기의 주관만 꼿꼿하게 지키며 살다보면 다른 사람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기 쉽고
무턱대고 남하고 어울리려고만 하면 쓸데없이 부화뇌동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화(和)하면서도 동(同)하지 않는 것은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과 두루 화합하며 잘지내면서도 자신의 주관을 소신껏 지켜나가는 삶의 태도
즉 화부이동(和而不同)을 군자의 영역으로 보았습니다.
세상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이므로 어떤 이유에서든
남에게 배척당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삶은 성공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치판단의 기준도 무시하고 남 하는 일에 휩쓸리는 것 또한 올바른 삶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다른 사람과 모두 화목하게 지내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
위해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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