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翠巖 韓和鉉 작품집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군자는 화합하나 뇌동하지 않고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소인은 뇌동하나 화합하지 못한다

작성자취암|작성시간11.04.15|조회수505 목록 댓글 0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다른 사람과 화복하게 잘 지내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면

줏대없이 남이 하는 일에 휩쓸려 좇아다니는 것은 동(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같은 뜻을 지닌 것 같지만

속뜻에 있어서 화(和)와 동(同)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


자기의 주관만 꼿꼿하게 지키며 살다보면 다른 사람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기 쉽고

무턱대고 남하고 어울리려고만 하면 쓸데없이 부화뇌동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화(和)하면서도 동(同)하지 않는 것은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과 두루 화합하며 잘지내면서도 자신의 주관을 소신껏 지켜나가는 삶의 태도

즉 화부이동(和而不同)을 군자의 영역으로 보았습니다.


세상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이므로 어떤 이유에서든

남에게 배척당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삶은 성공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치판단의 기준도 무시하고 남 하는 일에 휩쓸리는 것 또한 올바른 삶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다른 사람과 모두 화목하게 지내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

 위해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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