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바람처럼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듯
인생의 바람은
침묵속에 가을이 건너가고 있다
여름엔 비 바람에
겨울엔 눈 바람에 맞아 본 사람만이
눈물의 아픔과 이별의 슬픔을 알듯
바람부는데 이유가 없듯
바람은 서로 맞아야 아프지 않게 불어오듯
구름 한 점 품고 의연하게 살아야겠다
내 인생에 바람이 분다는 것은
내가 삶을 헤쳐나갈 여유가 있듯
봄 인듯 하더니 어느새 가을이더라
겨울이 오기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바람앞에 그렇게 서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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