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얻은 깨달음*
뒷산을 오르다 중간에서 폐휴지를
줍는 노부부를 보았다
폐지를 짐수레에 올리며 하는 대화를 엿들었다
할머니: 여보 오늘 폐지가 적네
할아버지: 당신 무거울까봐 적게 주웠어
더없이 소중한 사랑의 대화에 잠시 가던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발걸음은 무거워 보였지만 표정은
초라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저분들에게도 꽃처럼 찬란한 젊은 시절이 있었을것이고 가슴뛰는 사랑과 꿈이 있었을 것이라고
세월은 많은것을 가져갔지만 서로의 손을 놓지않은 노부부에게서 나는 인생의 품격을 보았습니다
세월은 얼굴에 주름을 남겼지만
사랑은 그 주름에 인생의 스토리를
남긴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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