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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金양념글

-588,木日한담(68)

작성자글밥집김용원|작성시간22.05.22|조회수20 목록 댓글 0

-588,木日한담(68)

 

1.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신라의 승려 원효대사는 젊은 시절 의상대사와 당나라로 불교 공부를 하러 가게 되었다. 당나라로 가던 두 사람은 날이 어두워지자 수원 근처의 어느 동굴에 잠자리를 정했다. 여행길에 지쳐 곤히 잠들었던 원효대사는 목이 몹시 말라 잠에서 깼는데 마침 머리맡에 물이 담긴 바가지가 놓여 있기에 그 물을 맛있게 마시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동굴이라고 생각했던 그 곳은 다름 아닌 무덤이었고, 또한 그가 마신 물은 해골에 담겨 있던 썩은 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골물을 마셨다고 생각하니 원효대사는 갑자기 구역질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웩웩거리며 구역질을 하던 원효는 문득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 세상만사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 간밤에 아무것도 모르고 마셨을 때는 그렇게도 시원하고 달콤하던 그 물이 해골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역겨워지면서 구역질이 나고 있지 않는가! 즉, 좋고 나쁜 것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런 깨달음을 얻게 된 원효대사는 공부하기 위해 굳이 당나라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 즉시 신라로 되돌아갔다.

 

2. 경쟁자가 이미 좋은 쪽에 섰다고 고집을 부려 나쁜 쪽에 가담하지 마라. 현명한 자는 결코 감정의 편에 서지 않고 항상 정당한 편에 선다. 상대방을 좋은 쪽에서 쫓아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좋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리석다면 당연히 좋은 쪽을 놓칠 것이다.

 

3. 달리기 경주에서 뛰고 있었다. 가까스로 2등 선수를 앞질렀다. 그럼 나는 1등인가? 천만에! 2등을 앞질렀으면 그냥 2등일 뿐이다. 그 착각을 가장 잘 악용하는 자들이 이른바 시쳇말로 ‘기레기들’이다.

 

4. 남의 자식 내 자식 아니라 온갖 죄명 들추더니

제자식 잘못은 열 배 스무 배 더 많구나

지금껏

저런 악행은

봐도봐도 처음일세

/Ba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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