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木日情談(71)
1.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가구점 진열장 밖에 다리를 저는 할머니 한 분이 상점 물건을 구경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점원이 뛰어나가 “할머니, 비가 오는데 들어와서 보세요.”하자, 할머니는 “나는 물건을 살 사람이 아닌데….”하고 망설였다. 그래도 젊은이는 할머니를 가게 안으로 모셔와 자리에 앉게 했다. 며칠 후 가게 주인에게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보낸 사람은 당시 미국의 최고 부자 강철왕 카네기였다. 내용인즉, “며칠 전 비오는 날 나의 어머니께 베풀어주신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요청으로 지금 짓고 있는 저택과 회사에서 쓸 가구 일체를 당신의 상점으로부터 구매하고 싶습니다.” 그 뒤 그 가구상점은 큰 회사로 번창했고, 친절을 베풀었던, 그 가구점의 점원은 카네기 회사의 부사장이 되었다.
2. 작은 재앙이라도 결코 가볍게 보지 마라. 행운이 혼자서 오지 않듯이 재앙도 결코 혼자서만 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주는 일에는 인내로, 지상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는 지혜를 갖고 대하라.
3. 새로 부임한 연대장은 만화를 좋아해 혼자 있을 땐 늘 만화 속에 파묻혀 살았다. 어느 날 연대장실에서 한참 만화를 보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났다. 그는 재빨리 책상 위에 쌓여 있는 만화책을 서랍에 밀어넣었다. 그러고는 수화기를 귀에 대고서 들어오라고 소리쳤다. 연대장 방으로 들어온 사병은 도구상자를 들고 있었다. 연대장은 위엄을 보이며 물었다.
“지금 군사령관과 중요한 전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무슨 일이지?”
그러자 사병이 차렷자세로 대꾸했다.
“충성! 전화 고치러 왔습니다!”
4. 술취했다 와글와글 먹자판이다 와글와글
쩍벌렸다 와글와글 똥싼바지다 와글와글
도대체 이 자리가 이리도 불편할 줄이야
/Ba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