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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경력/ 쉘 실버스타인, 겁쟁이/ 쉘 실버스타인

작성자엄정야|작성시간19.08.20|조회수228 목록 댓글 2

음악경력

쉘 실버스타인


그 여자는 피아노를 치고 싶어했지만

손이 건반에 잘 닿지 않았지.

드디어 손이 건반에 닿았을 때는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았지.

마침내 손도 건반에 닿고

발도 바닥에 닿게 되었을 때는

그 낡아 빠진 피아노 따윈 치고 싶지 않았어.



겁쟁이

쉘 실버스타인


겁쟁이 브라우닝은

물에 빠져 죽을까 봐 무서워서

한 번도 헤엄을 쳐 본 적이 없고

배를 타 본 적도 없고

목욕을 해 본 적도 없었대.

밤이고 낮이고 그냥 앉아서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창문이 열리지 않게 못을 박고

물결이 밀어닥쳐 올까 봐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울었대.

그 눈물이 방에 가득 차는 바람에

그만 빠져 죽고 말았대.


⟪다락방의 불빛⟫(신형건 역, 보물창고 2011)



---

지우개는 필요 없어

네가 무엇을 그리든 널 꼭 닮아서 멋질 테니까

그러니, "Just do it!"

(널 안 닮은 거 같다고?

그럼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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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미숙 | 작성시간 19.08.20 음악경력이 너무 와.닿네요. 세월 먼지들이 쌓인채 묻어둔 열정들.
  • 작성자아니눈물 | 작성시간 19.08.20 미루지 않고 그때 즉각 하기. 모든 게 다 때가 있는 거다 그때가 온 거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내일은 예초기를 돌려야 합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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