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과 ‘싸비스’가 주는 넉넉한 마음. 상추를 샀는데 깻잎을 얹어주고, 아이의 웃음에 “투 싸비스” 를 외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깊은 정이 느껴진다. “남는 게 있냐”는 엄마의 걱정에 “웃음이 남아 부자 됐으니 크게 남는 장사”라고 받아치는 할머니의 말에서 삶의 진짜 가치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된다.
2년 전 울산교육청에 전시되었던 문해학교 동시 전시회에서 본 “덤”이라는 동시가 기억나 필사를 끝내고 사진첩을 뒤져 찾았다. 선자할머니와 “이건 싸비스여!” 하시며 덤으로 깻잎을 얹어 주시며 깔깔깔 웃으시는 시에 등장하는 할머니와 자꾸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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