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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클로버/ 함기석

작성자똘망|작성시간26.06.15|조회수45 목록 댓글 0

클로버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면 쪼그리고 앉아 네 잎 클로버를 찾게 된다. 몇 년 전 카페 잔디마당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한 곳에서 이렇게 많이 있어도 되네 하며 와 여기 네 잎 클로버 맛집 인 걸하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 날 나는 다섯 개 정도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았는데 찾지 못하고 있던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찾은 네 잎 클로버를 나눠주었다. 내가 많이 찾은 것도 기뻤고, 그걸 또 나누어 줄 수 있어서도 기뻤다.

 

엄마랑 풀밭에 주저앉아 보물찾기 하듯 풀밭을 뒤적이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는 모습이 떠오른다.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잘 찾는 것임에도 뾰료퉁 심술이 나는 아이의 모습도 귀엽고, 그런 아이에게 너 가져!”하고 내미는 엄마의 손. 아이는 엄마가 준 네 잎 클로버와 자신이 찾은 세 잎 클로버를 합쳐 일곱 잎 클로버를 탄생시킨다.

 

아이는 엄마가 나누어준 행운에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던 소박한 행복을 더해, 그 어디에서도 없는 일곱 잎의 기쁨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함께여서 더 빛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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