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여섯 시
송찬호
저녁 여섯 시에
금이 하나 그어져 있어
이 금을 넘어야
저녁이 오고 밤이 되는 거야
저녁 여섯 시,
제비꽃이 폴짝 뛰어 금을 넘어갔어
늑대가 반갑게 맞이했어
제비꽃 고마워
밤을 되찾아 주어서
넌 안 잡아먹을게
《문학동네》2026년 여름 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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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여섯 시
송찬호
저녁 여섯 시에
금이 하나 그어져 있어
이 금을 넘어야
저녁이 오고 밤이 되는 거야
저녁 여섯 시,
제비꽃이 폴짝 뛰어 금을 넘어갔어
늑대가 반갑게 맞이했어
제비꽃 고마워
밤을 되찾아 주어서
넌 안 잡아먹을게
《문학동네》2026년 여름 1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