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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삽/ 이상교

작성자아니눈물|작성시간26.06.11|조회수87 목록 댓글 2

모종삽

이상교

 

 

싸악,

모종삽이

흙 한 삽을 도려냈다.

 

얇은 잎사귀 닮은

혓바닥으로.

 

두 장 혓바닥 같은

어린 모종을

도려낸 흙 한가운데

오똑 앉혔다.

 

실뿌리 한 끝

안 다치고 사뿐

올려 앉혔다.

 

 

이상교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김혜원 그림, 문학동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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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어른왕자 | 작성시간 26.06.11 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반야 | 작성시간 26.06.11 모종삽

    싸악,
    모종삽이
    흙 한 삽을 도려냈다

    얇은 잎사귀 닮은
    혓바닥으로,

    두 장 혓바닥 같은
    어린 모종을
    도려낸 흙 한가운데
    오똑 앉혔다

    실뿌리 한 끝
    안 다치고 사뿐
    올려 앉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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