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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뼈 / 포도

작성자낙타|작성시간26.06.21|조회수23 목록 댓글 0

사랑뼈

포도

 

 

 

사람에겐 날개가 없는데 날개뼈가 있고

꼬리가 없는데 꼬리뼈가 있잖아요

 

있었다고 하는데

없어진 것

처음부터 없었지만 갖고 싶은 것들이

뼈 앞에 달라붙기도 하나 봐요

 

단단하고 튼튼한 뼈의

이름이 되어

오래오래 사라지지 않으려나 봐요

 

그렇다면 내 마음도

뼈로 이루어져 있을 거예요

 

분명 있었는데 사라진 것들이

모두 내 마음속에 있으니

이제부터 사랑뼈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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