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덖음과 유념하기

작성자법명사|작성시간07.09.27|조회수465 목록 댓글 2

차를 만들 때에는 화장품을 바르지 말고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며
두건을 꼭! 쓰는 것이 기본자세입니다.
차는 정성입니다. 만들 때도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야 좋은 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가마솥에 불을 약하게 지펴서 달궈지면 연잎을 솥에 맞게 적당량을 넣고 덖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밑에 잎이 타기 때문에 좋은 차를 만들 수 없습니다.

덖음이란 연잎에 들어 있는 수분을 빠지게 하기 위해 볶는 것을 말합니다.

김을 고르게 들여 솥 밑바닥을 향해 꾹~ 눌러 촉촉한 진이 나올 때까지 덖음을 합니다.

잎이 덖어지면 꺼내어 따뜻할 때 빠르게 유념하기를 합니다.
유념은 손으로 꽉 쥐어서 치대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수분을 빼내기 위해 빨래하듯)

유념한 연잎을 다시 솥에 넣고 덖음을 합니다.
어느 정도 덖음이 되면 다시 꺼내어 유념을 합니다.

유념할 때는 멍석을 깔고 그 위에 깨끗한 무명보자기를 더 깔고
비비기를 하면 쉽게 잘 됩니다.
유념을 하면서 손가락이 엇갈리게(톱니바퀴 돌 듯) 하여 뭉친 잎들을 흔들며 털어
다시 비비기를 합니다.

위와 같이 덖음과 유념과정을 누른 빛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합니다.
(구증구포라는 말 들어 보셨죠??)

마지막으로 덖음 작업을 계속하여 연잎에 들어 있는 수분을 모두 빠져나오게 합니다.
(가루가 날릴 때까지... ) 그래야 좋은 차가 만들어 집니다.

덖음할 때 필요한 차주걱...

뜨겁거나 잘 젖지 못하면 타게 되므로 차주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수분이 적당히 건조되면 채에 받쳐 꺼내어 가루를 모두 걸러냅니다.

꺼내어 옮기는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을 씌워 옮긴 후
고온 건조한 곳에서 순간 건조시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을 하여 보관합니다.  
보관시 잘못 만들어진 차는 수분이 빨리 스며들어 쉽게 변질됩니다.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차가 잘 만들어진 차입니다.

"부루나 연차" 맛과 향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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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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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법명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10.08 법명사에 오시면 올해 만든 햇차 맛도 보실 수 있고, 웰빙판매점에서 수제차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聖林 | 작성시간 07.09.28 엄청 울고 왔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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