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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벽화이야기

수자타의 우유죽..

작성자玄性|작성시간08.03.19|조회수173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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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산에서 6년간 고행을 하실때 문득 '육체를 의식적으로 괴롭힌다는 것은 도리어 육체에 그만큼 집착하고 있다는 반증아닌가! 육체에 간심을 두기기보다는 차라리 마음을 고요히 바르게 가누는데 힘씀으로써 자연스러운 육체의 정화도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행을 그만두고 더러워진 몸을 나이란자나강에서 씻었다. 목욕을 마치고 강가에서 지친 몸을 쉬고 있을때 마침 양을 치는 수자타라는 처녀가 이곳을 지나다가 몹시 지쳐 있는 수행자를 보고는 정성스럽게 우유죽을 공양하였다.

이것을 본 오비구는 싯타르타가 타락하였다고 생각하고 부처님을 떠나갔고, 부처님은 보리수 아래로 자리를 옮겨 수행을 계속하였다.

 

간혹 절하거나 조금 힘든 수행을 하는 경우, 부처님은 이런 고행을 피라고 하셨다며 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고행은 신체를 상하게 하면서 하는 극도의 신체학대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약간의 단식 혹은 절등은 운동이 될 수 있고 단련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것이니 고행이라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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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正覺行 | 작성시간 08.03.21 허걱 "간혹 절하거나~고행이라 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씀은, 마치 저처럼 근기약한 중생들을 꿰뚫어 보고 계신 듯하여 심히^^부끄럽습니다.ㅋ^.^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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