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 미혹한 자는.... -청정도론 중에서

작성자초입|작성시간15.10.01|조회수32 목록 댓글 0

17장 113~118


 죽음에 대해 미혹한 자는 모든 경우에서 무더기들의 무너짐이 죽음이라고 이해하지 않고 ‘중생이 죽는다. 중생이 다른 몸으로 건너간다.’라고 상상한다.


 태어남에 미혹한 자는 모든 경우에서 무더기들의 나타남이 태어남이라고 이해하지 않고 ‘중생이 태어난다. 중생의 새로운 몸이 나타난다.’라고 상상한다.


  무더기(溫)와 요소(界)와 장소(處)의 연속이요

  끊임없이 진행됨을 윤회라고 한다.


 윤회에 미혹한 자는 위와 같이 설한 윤회를 그렇게 이해하지 않고 ‘이 중생이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간다. 다른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온다.’라고 상상한다.


 상카라들의 특징에 미혹한 자는 상카라들의 개별적인 특징과 일반적인 특징을 이해하지 않고 상카라들을 자아, 자아에 속한 것, 항상한 것, 행복, 아름다운 것으로 상상한다.


 연기된 법들에 대해 미혹한 자는 상카라들의 전개과정이 무명 때문이라고 이해하지 않고 자아가 알기도 하고 혹은 모르기도 하며, 자아가 행하고 혹은 행하게 만들고, 재생연결에 나타난다고 한다. 원자나 신 등이 깔랄라 등의 상태로 몸을 형성하게 하고 감각기능(根)들을 갖게 한다고 한다. 그 감각기능들을 가진 자는 닿고, 느끼고, 갈애하고, 취착하고, 애를 쓴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다른 존재로 생존한다고 [상상하거나] 혹은 “모든 중생은 운명과 우연의 일치와 천성의 틀에 짜여있다(D.i.53)"라고 상상한다.


 그는 무명에 눈이 가려 이렇게 상상하면서 마치 맹인이 땅 위를 걸을 때 길이건 길이 아니건, 불쑥 솟아올랐건 움푹 패었건, 평평하건 평평하지 않건 닥치는 대로 그곳을 걷는 것처럼 공덕이 되는 행위도 짓고, 공덕이 되지 않는 행위도 짓고, 흔들림 없는 행위를 짓는다.


출처- 초기불전연구원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