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7월 2일 부로 입주해서 올해 6월 30일 부로 퇴거 및 돌아갈 예정인 전워홀러입니다.
고재팬 > 이치이부동산 경유로 집을 구해서 1년 동안 살게 되었는데, 이치이 부동산 천은지님께는 많은 신세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산 집은 도쿄도 하치오지시 니시하치오지에 위치한 맨션으로 2LDK입니다. 25~30평즈음 되는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역은 니시하치오지 역으로 소규모 역입니다. 도보로 10분 쯤 걸려요.
역 앞에는 매일 오후 5시~9시까지만 하는 돈까스집이 있는데 이게 아주 맛집입니다.
알고 지내던 친구녀석 워홀하자고 꼬셔서 집세는 반값이 되었죠. 한국으로 치자면 수원쯤 되는 동네라 싼 집세가 무려 반값!!
관리비 포함해 매달 85,000엔에 계약했습니다. 인터넷은 맨션에서 제공하느라 따로 계약할 필요가 없었네요.
단지 저녁이 되면 맨션 전체 트래픽이 증가하느라 다운로드는 꿈도 못 꿀 속도입니다.
그러나 그 외 시간에는 높은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10층이라 멀리까지 잘 보이죠. 정말 이 동네 공기 좋아요.
이 동네는 주거지가 대부분인데다 일본애들 단독주택이 메인이라 시야가릴게 없네요.
길건너면 파출소와 우체국이 있어서 돈 찾으러 가기 편한게 아주 최고입니다.
제 방 사진입니다. 밥 먹다 말고 친구 보여준다고 찍었네요. 침대랑 책상 의자 살짝 좁은 느낌은 납니다만, 불편하진 않습니다.
단지...모니터 너머가 동쪽이라 아침에 햇빛이 들어옵니다.....만....이 동네 여름 일출이 4시쯤 되는 것 같네요.
방이 오븐 같아 집니다. 강제 기상.....새벽 너댓시에......일하고 있지 않을 때라 다행이었죠ㅋㅋㅋ
가을부터는 괜찮아요ㅋㅋㅋㅋㅋ
다 좋은데 방 가운데가 툭 튀어 나와 있습니다. 천장과 벽으로 책상이 들어가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체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문제는 천정 등이 책상 위 쪽이 아니라 문쪽에 붙어있어서 밤에 불켜도 책상과 침대 머리 쪽은 어둡습니다.
스탠드 달아도 뭐 싼놈이라 소용이 없어요.
거실 주방 쪽 사진입니다.
집이 넓으니 주방도 넓어서 아주 좋아요. 대학시절 자취할 때 보단 세배는 기네요. 잇힝!
대신 요리는 잘 안한다는게 함정....
싱크대 윗 수납장이 좀 긴데...제가 185정도 되느라 설거지 할 때 허리랑 목이 아파 죽겠습니다.
그냥 옆에 것하고 똑같이 만들지.....
반대쪽 사진입니다. TV를 팔아버려서 허전합니다. 소파도 살땐 좋아보였는데 싸구려라 숨이 다 죽었네요...
베란다가 창으로 나뉘어 있어 빛은 잘 들어옵니다. 단지 두꺼운 단층 유리라 단열성능이 심히 의심되지요..
이중창이 좋은데....
친구 방입니다. 이쪽은 다다미 방이라 오자마자 장판사다 깔았지요.
저도 깔 걸 엄청 후회중입니다. 의자 바퀴로 인데 좀 손상 되었는데...망할.. 전 거주자도 거기다 의자 두었는지,
처음에 꽤 상해 있더라구요.. 한 두 줄씩 벗겨 지더니 지름은 손바닥 두 개정도 넓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플로링 방이라고 노걱정 마시고 일단 장판부터 까세요.
일 년 동안 정말 편하게 잘 살았습니다. 돌아갈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동네 완전 제 스타일인데 걸리적 거리는 사람도 없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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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부 천은지 작성시간 15.06.25 진혁님~^^ 입주후기 감사합니다. ^^
학교 안다니시는 워홀러 분들은 위치에 얽매이지 않고 집을 구할 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
그래도 처음 집 구하실 때, 너무 먼곳 가시는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잘 적응하시고, 즐거운 워킹 생활 하셨다는 말씀에 제가 다 뿌듯 합니다. ㅎㅎㅎ (엄마미소 ^______________^)
이렇게 자세한 후기도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
워킹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