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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사랑

작성자천용진|작성시간07.05.26|조회수1,799 목록 댓글 0

시인 이정하의 잠언 시 "고슴도치의 사랑" 서로 가슴을 주어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말아 소유하고자 하는 그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기나니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을 했네 추위에 떠는 상대를 보다 못해 자기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 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의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도 않을 적당한 거리에 함께 서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는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행복 할수 있었네. … * 군자지교 담누수라 {郡子之交 淡如水} 군자의 사귐은 물처럼 담백 하다는 말인데... 친구의 사귐에 있어서 물과 물이 어우러 지 듯 {和而不同 } 화이부동 즉 서로가 다른 개체로 잇으면서도 합하면 하나가 될수 잇다는 뜻 일것이다. 이성친구도 부부도 마찬가지 겟지 만 하나 더 상경여빈 { 相敬如賓 } 손님을 대하듯이 대방을 존중하라는 뜻 즉 아무리 친한 친구이고 아무리 화목한 부부라 해도 지켜야 할것은 지키고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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