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호에서도 한번 다룬 바 있는 사항인데,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고 추가 사항이 있어서 다시 한번 다루고
자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보온장비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보온 팬츠나 타이즈, 슬리브, 넥 워머 등이다. 이미 알다시피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원칙은 유니폼 상의(슬리브)나 하의(보온 팬츠, 타이즈)와 색상이 동일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이전에는 하의 안에 받쳐 입는 타이즈의 경우 규칙서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허락할지의 여부를 해당 경기 주심이 갖고 있었다. 기본 원칙은 하의 유니폼의 주 색상과 같은 색깔을 입는 것이었지만, 대부분 하의 유니폼 색상과 상관없이 검은색 타이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럴 경우 하의 유니폼이 파랑색이었더라도 모든 선수가 검은색 타이즈를 동일하게 입었다면 주심 권한으로 허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된 경기 규칙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 훈련 중에는 상관없지만, 공식 경기에서의 넥워머 착용은 안된다.
하의: 만약 보온 바지 또는 타이즈를 입었다면 반드시 하의 유니폼의 주 색상과 같아야만 한다.
소매가 있는 상의: 만약 속옷을 입는다면 상의 유니폼의 주 색상과 같아야만 한다. - 이 부분은 원래부터 원칙이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목에 넥 워머를 착용하는 선수가 많아진다. 지금까지는 넥 워머 착용에 대해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 그러나 개정된 규칙에서는 이 부분을 언급하며 분명하게 안 된다고 못 박고 있다.
관련된 개정 규칙을 살펴보자.
기타 장비 - 토시, 댕기, 헤어네트의 착용
국제축구평의회는 이러한 장비 또는 비슷한 종류의 옷감으로 만든 다른 장비들 역시 규칙 4조에 의거해 ‘기타 장비’의 정의에 부합되지 않아 허용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➊ 넥 워머 착용의 예
훈련 시 착용은 문제되지 않으나 경기에서는 착용할 수 없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징계 처벌은 다음과 같다.
선수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체 선수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일 선수가 플레이 중에 허가되지 않은 의류 또는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다면 주심은 반드시 문제의 물품이 반드시 제거되어야 함을 선수에게 알려줘야 한다. 혹시 선수가 따를 수 없거나 또는 따를 의사가 없다면, 다음 중단 시에 경기장을 떠나도록 선수에게 명령해야 한다. 그럼에도 선수가 따르기를 거부하거나,또는 물품을 제거했다고 말했지만 물품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 다시 발견된다면 선수를 경고해야
다.
플레이 도중에 선수를 경고하기 위해 중단됐다면, 간접 프리킥이 플레이가 중단되었을 때 볼의 위치에서 상대 팀에게 부여되어야 한다.
또 한 가지는 스타킹과 발목 보호대, 테이핑과 관련된 사항이다. 이미 소개한 적이 있으며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8월 1일부터는 명확하게 구분 짓는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말썽이 되고 있다. 일단 규칙에는 양 팀 모두 같은 색 스타킹을 신어
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발목 보호대나 테이핑은 스타킹 색과 맞춰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
다.
일단 심판 판정에 있어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예를 들어보면, 오프사이드냐 아니냐를 놓고 판단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오프사이드 규칙을 보면, ‘머리, 몸, 발의 어느 부분이 볼과 최종의 두 번째 상대편보다 더 가까이 있을 때’라고 규정되어 있다(팔은 제외). 즉, 발 역시 오프사이드의 기준점이 되는데 양 팀 선수 모두가 같은 색의 스타킹을 신을 경우 심판이 순간적으로 구분하기 힘들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같은 색깔의 스타킹을 신었을 경우, 파울이나 볼이 터치 아웃되었을 때도 구분이 쉽지 않다. 볼이 누구 발에 맞고 나갔는지 순간적으로 헷갈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발에 걸려 넘어졌는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➋ 같은 색상 스타킹 착용의 예
그동안은 여러 여건상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분명히 규제해야할 부분이다.
그런데 여전히 축구가 열리는 현장에 가보면 ‘다른 색이 없다, 준비하지 않았다’며 대충 넘어가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장비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렇지 않다. 해외 축구를 살펴봐도 같은 색깔의 스타킹 등을 신고 경기를 하는 경우는 없다. 구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2011년 11월 KFA 리포트(PDF파일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