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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존재는 눈믈을 흐린다.

작성자정면돌파|작성시간04.06.10|조회수1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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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픈 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구... 
너만 슬픈 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 줄 사람일 뿐이니까...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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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아이도 점차 알게 될 것이다... 
누군가 떠난 빈 자리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언제나 제 시간에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은 머리로 하는 것이지만 
추억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어서...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실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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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 세상에 변하지 않고 
언제나 거기 있어 주는 것이 한가지쯤 있었으면 했지요... 

그게 사랑이든...
사람이든... 
진실이든...
혹은 

나 자신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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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



♬... David Lanz - Lost In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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