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초여름 한 낮...
곧 돌아올 복날을 기다리며 안타까운 생을 살고 있는 ...
이 곳은 이 누렁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커다란 뜰장 집입니다....
무료한 오후, 낯선 방문자들의 모습에
반가운 기색도 없이... 자신들의 운명을 알고는 있을까요...
뻘건 매운 국물 찌꺼기...
하루 한번 주는 쉬어터진 짠밥도 맛있게 먹고
평생 한번도 물을 먹어본 적 없이, 매운 국물로 대신 목을 축입니다....
새끼만 낳아주다 결국엔 잡혀가는, 표정없는 엄마의 슬픈 얼굴...
뜰장 안에서의 짧은 생들을 계속 낳다가 가는...
"여기서 꺼내 주세요!!!" 라고 외치는 걸까요....
그레이트 덴과 세인트 버나드의 혼종..... 수입견들은 먹지 않는다고 했나요?..
배설물도 피해 앉을 수 없는 비좁은 뜰장 안...
철망 사이사이로 간신히 발을 지탱하고 있는 작은 발바리... 개소주감일까요...
어떻게 이곳으로 왔니,, 아가야...?
비좁은 공간 안에서 얼마나 답답하니....
스트레스에 서로들 싸우며 큰 상처도 낸다고 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이 아이... 작은 발바리....
햇빛도 차단된 더러운 공간 안, 혼자서 외로이...
곧 죽을 것만 같은 이 아이는 삶을 체념한 듯, 이 안에서 이렇게 죽어야만 하는 걸까요..
무엇하러 태어났니...
결국엔 이 안에서만 살다 갈 것을...
왜 갇혀져야만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자유로울 권리가 이들에게도 있답니다...
순수한 그들에게...
대신해서 용서를 빕니다...
무서워 하지 마, 착한 아가야...
다시는 이런 것 먹지 말고...
잘 가거라...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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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건 말고기건......먹는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먹을꺼라지만..........살아있는 동안에는 좀더 정성껏 보살펴 주면 안되는 걸까요?? 돼지나 소나 모든 동물들에게 마찬가지 입니다......... 식용으로 사육되는 동물들....아무리 먹히기위해 사는 거라지만....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인데.....조금만 더 .....잘해주면 안되는 걸까요?
개고기 먹는걸 부정하는 건 아니니 태글은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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