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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및 단상

[단상]맡겨진 일들을 좋아하십시오.

작성자야고보아저씨|작성시간23.11.13|조회수21 목록 댓글 0

2023년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7-10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맡겨진 일을 좋아하십시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어떻게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겠습니까그러나 일을 할 때에는 아주 즐겁게 일 자체를 좋아하면서 한다면 능률도 오르고 잘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대부분 자의든 타의든 일을 하면서 삽니다다른 사람을 부리는 고용자가 되기도 하고 피고용자가 되기도 해서 일을 합니다그 일을 좋아하면서 성실하게 하였는지 잘하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종은 분부를 다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라고 말 할 수 있기도 어렵습니다사실 이 문제는 어렵기도 하면서 성실한 종처럼 그렇게 일을 좋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하느님을 선택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로 마음먹고 그 분이 맡긴 일을 좋아해서 한다고 하면 구역 반장이 되든지레지오 단장이 되든지레지오 마리애의 평 단원이 되든지사목임원이 되든지 일을 하면서 좋아해야 합니다.

 

1. 일을 하면서 그 일을 좋아하면 잘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장기적인 차원에서 적성이 알맞기 때문일 것입니다.

 

2.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잘하는 일보다 수십 배 이상 노력해야 합니다일을 잘한다는 것은 노력이 필수적이고노력한다는 것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3.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꼭 해야 합니다누구든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지 않으면 좋아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4. 좋아하는 일이 명예나 돈이 따라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고 일해야 합니다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때 이미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5.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은 나에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고소중한 일입니다.

 

6.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7. 좋아하는 것을 하면 그만큼 간절하기에 쉽사리 포기하지 않습니다.

 

8.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행복합니다.

 

9.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다른 좋아하는 일을 잘 선택합니다.

 

10. 스스로에게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때까지 계속 자문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11. 좋아하는 일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도전해 보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12.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그만큼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기도 하고 실패를 통해서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꼭 좋아하는 것인지 이것이 꼭 잘하는 것인지도 중요하겠지만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그러한 주체적인 삶을 살았을 때 다가올 선택을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주저하거나 망설임 없이 오늘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내가 해야 할일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잘하는 것을 세세하게 구분 짓기란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것은 각자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지만하루하루 불만을 갖고 사는 사람은 결국 그것을 찾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정답은 없습니다나의 선택만 존재할 뿐이고 그 선택을 존중해서 자신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가치 있는 것입니다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그리고 하시는 일을 좋아하십시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2,233,9

2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24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3,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축일11월 14일 성 그레고리오 팔라마스 (Gregory Palamas)

 

신분 주교신비가신학자

활동 지역 테살로니카(Thessalonica)

활동 연도 : 1296-1359

같은 이름 그레고리그레고리우스빨라마스

 

성 그레고리우스 팔라마스(Gregorius Palamas, 또는 그레고리오)는 금욕과 신비 신학의 뛰어난 이론가로서 14세기의 그리스 정교회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그는 1296년 11월 11일 또는 14일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서 황실과 관계된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나 왕립 대학교에서 고전 철학을 배웠다하지만 1316년에 그는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정계를 포기하고두 동생과 함께 그리스 정교회의 영적 중심지인 아토스산(Mount Athos)의 수도원에 입회하였다그는 존경받는 수도자이자 스승으로서 성서와 교부들의 저서들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다가 한 영적 스승에게서 관상 방법을 배웠다. 1325년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아토스 산에서 나와 테살로니카와 마케도니아(Macedonia)로 피신한 그는 같은 해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이후 10명의 동료들과 함께 마케도니아에서 은수생활을 하였다.

 

1331년 아토스 산의 성 사바스(Sabas) 수도원으로 돌아온 그는 1335년경 인접한 한 수도원의 원장으로 선출되었다그러나 그의 엄격한 수도생활 지침 때문에 수사들의 반발을 사서 다시 성 사바스 수도원으로 돌아왔다. 1347년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이 끝날 무렵 그는 교회의 전통을 유지보존하려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테살로니카의 주교가 되었다그는 주교직을 수행하면서 인문주의 비판자들에게 맞서는 저술을 계속하며 여생을 보냈다. 1354년 그는 투르크인들에 의해 투옥되었지만석방금을 내고 테살로니카로 돌아온 후 1359년 11월 14일 세상을 떠났다그는 사망한 지 9년 뒤인 1368년 콘스탄티노플 시노드에서 성인으로 추대되었으며, '정교회의 아버지요 박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오늘 축일을 맞은 그레고리오 팔라마스 (Gregory Palamas)형제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야고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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