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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및 단상

[단상]언제나 행복하고 싶습니다.

작성자야고보아저씨|작성시간26.06.07|조회수18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8일 월요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행복하여라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마음이 가난한 사람들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슬퍼하는 사람들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온유한 사람들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자비로운 사람들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마음이 깨끗한 사람들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평화를 이루는 사람들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언제나 행복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행복해지고 싶습니다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씁니다그런데 막상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언제나 흡족하지 않습니다행복한지에 대해서만 집착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행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을 생각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1. 마음이 가난한가마음이 가난한지에 대한 질문에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봅니다한 가지는 내 욕심과 욕망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입니다갖고 싶은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언제나 부족한 채 살았습니다그래서 그런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면서 일생을 살았습니다돈 때문에 마음을 상한 것이 많았으니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부귀와 권세의 세속적인 욕심 때문에 자신을 좀먹는 것들 속에 파묻혀 자신의 정체도 모른 채 살다보니 노인이 되었습니다움켜 쥘 줄만 알았고비울 줄 몰랐어도 가진 것 없으니 인생을 헛살았다고 말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마음이 가난한지 두 번째 질문은 얼마나 겸손하게 살았나 하는 문제입니다교만한 마음으로 산 날이 더 많습니다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아는 체하면서 살았고보잘 것 없는 힘을 가지고 힘 있는 체 하면서 살았습니다이 체병은 가끔 자신이 정말 그런 속에 있는 줄도 모르는 중독에 빠지게 하였고그 교만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데 훼방을 놓는 덫에 걸리게 이중의 덫에 걸려 넘어지게 만들었습니다악마는 내게 몇 개의 덫을 설치해놓고 그 중에 하나라도 걸리기를 기다렸습니다겸손을 가장한 교만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악마는 이 겸손을 가장한 교만을 위선(僞善)의 화장으로 색칠해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러니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

 

2. 슬퍼하였는가언제나 기뻐하며 살라는 말씀과 대치되어서 혼동을 일으키지만 슬퍼하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도 세 가지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첫 번째는 맹자 사단의 수오지심(羞惡之心)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졌느냐는 것입니다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슬퍼함입니다죄에 대한 통회의 정신이 없이 뻔뻔스럽게 살아왔음을 뉘우쳐 슬퍼해야 하는데도 슬퍼하지 않고 뉘우치지 않고 살았습니다이 뻔뻔함이 점점 기승을 부려 이제는 죄의식도 없어지고철면피한이 되어 죄에 대한 개념도 희박해졌습니다사람들이 죄에 대해서 둔감해졌음을 보고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처신하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의 생각은 용서입니다진심으로 용서하고 용서받지 못함을 슬퍼하지 않았음을 반성해야 합니다용서는 사랑의 가장 근본입니다우리의 삶은 내가 용서하지 못하였음을 반성해야 하는데도 용서하고 용서받지 못함을 개의치 않고 사는데 익숙해져 있었습니다신자생활에서도 입으로는 용서를 말하면서도 진심으로 용서하는 데는 인색합니다그러면서 하느님의 위로만 받기 원합니다.

 

세 번째는 슬픈 일이 있어 슬퍼하는 것입니다인생에서 슬퍼해야 하는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그 슬퍼할 때는 슬퍼해야 하고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해야 합니다위로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입니다위로할 줄 모르는 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나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주 슬펐습니다그때 많은 분들이 나를 위로해주었습니다정말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3. 온유한 사람이었나사실 이 질문에 대하여는 할 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온유(溫柔)하다는 말은 해석하는데 참 어려운 말입니다부드러운 사람이었는가친절한 사람이었는가편안한 사람이었는가다정한 사람이었는가너그러운 사람이었는가이해심이 많은 사람이었는가다른 사람들을 잘 감싸준 사람이었는가평화로운 사람이었는가사실 그 모든 질문에 대하여도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각박한 세상에서 온유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그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고 그냥 각박한 세상 속의 각박한 사람으로 사는데 급급해서 살아온 삶이었으니 말입니다.

 

4.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었나정의로움에 대하여 질문해 봅니다정의는 말하기는 쉬운 말이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운 말입니다그러나 정의를 찾으며 정의롭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만은 아름다운 덕목입니다. ‘세상에 정의는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너무 불의가 판을 치고불의한 일들이 주변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정의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폄하(貶下)되는 사회에서 정의를 위하여 몸을 던져 실행에 옮기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볼 때 존경스러운 마음마저 듭니다맹자 사단의 시비지심(是非之心) : 선을 옳게 여기고 악을 그르게 여기는 마음을 더불어 생각합니다그러나 정의를 생각하면서 또한 불의한 것을 정의로 잘못 알고 소리친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사람에게 판단의 잘못은 있게 마련입니다그 판단의 잘못으로 불의를 정의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의로움은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 정의(定議)됩니다혹시라도 그러한 잘못은 없었는지 반성합니다.

 

5. 자비로운 사람이었는지자비로움은 어머니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자비(慈悲)라는 글자의 모양이 어미가 자식에게 젖을 먹이는 자형(字形)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자비로움의 시작은 부모의 자식사랑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상상만 해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그 사랑을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베푼다는 것은 성인이 아니고는 불가능할 것입니다그러나 주님은 그런 사랑을 모든 사람에게 바라고 계십니다자비로움은 자비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의 덕목입니다.

 

6.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었는지오욕칠정(五慾七情)으로 얼룩진 인간의 마음이 어찌 깨끗하게 정화(淨化)될 수 있겠습니까그러나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매일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적절한 수련이 필요합니다마음을 닦는 훈련은 끊임없는 자신의 성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그리고 수련하기 위해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예를 들면매일 성경을 봉독하고성체조배를 한다든지영성수련을 한다든지묵상을 한다든지영적독서를 한다든지피정을 받는다든지영적지도를 받는다든지성무일도를 바치는 시간을 정해놓고 성무일도를 바치고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한 수련을 하는 것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7.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었는가이 질문은 아주 거창하게 들릴지 모릅니다그러나 아주 미소한 질문입니다평화 중에 가장 큰 평화는 가정의 평화입니다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도화를 함부로 내지 않는 것도청소를 잘하는 것도정리정돈을 잘하는 것도돈을 낭비하지 않는 것도다투지 않는 것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그것이 모여 사회가 평화롭고나라가 평화롭고세계가 평화로운 것입니다이혼이 많은 우리 사회에서 이혼을 줄이는 것도아이들의 성격이 난폭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이었나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상상외로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옳은 말을 하고 비난을 받는 사람들을 변호해 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중구난방(衆口難防)식으로 여론으로나 언론으로 몰아붙여 해야 할 말을 못하게 하거나 옳은 말을 하고도 비난을 받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야 합니다공직사회에서도 그렇고회사에서도동창회에서도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몇 사람의 의견으로 다수의 의견이라고 몰아붙여서 민주주의를 호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무조건 ‘yes man’들이 이 사회에는 상상외로 많이 있습니다바른 말옳은 말로 바로잡아야 할 때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정의로움은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사는 사람들에게 행복하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행복하여라.” 이 엄청난 축복을 어찌 감읍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엘리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1-6

그 무렵 길앗의 티스베에 사는 티스베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살아 계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말이 있기 전에는 앞으로 몇 해 동안 이슬도 비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3 “이곳을 떠나 동쪽으로 가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크릿 시내에서 숨어 지내라.

물은 그 시내에서 마셔라그리고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하겠다.”

엘리야는 주님의 말씀대로 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크릿 시내로 가서 머물렀다.

까마귀들이 그에게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고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다.

그리고 그는 시내에서 물을 마셨다.


축일6월 8일 성 막시미노 (Maximinus)

 

신분 예수의 제자주교

활동 지역 엑스(Aix)

활동 연도 : +연대미상

같은 이름 막시미누스막씨미노막씨미누스

 

전승에 의하면 성 막시미누스(또는 막시미노)는 예수님의 72제자 중의 한 사람인데세 분의 마리아 곧 마리아 막달레나(Maria Magdalena), 마리아 글레오파(Maria Cleophas), 마리아 살로메(Maria Salome) 그리고 마르타(Martha), 라자루스(Lazarus)와 더불어 프로방스 지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고 한다그는 본부를 엑스에다 두었고 이 지방의 초대 주교였다또한 그는 요한 복음 9장 1-38절에 나오는 태중 소경으로 주님으로부터 치유를 받은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고 본다.

 

오늘 축일을 맞은 막시미노 (Maximinus) 형제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야고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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